자동차보험 시장 20조 원 육박…전년대비 11.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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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시장 20조 원 육박…전년대비 11.6% 성장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3.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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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산비율 102.2%…YoY 8.5%p 안정, 영업손익 적자 개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자동차보험 시장 현황 ©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 시장 현황 ©금융감독원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19조 6000억 원으로, 2019년(17조 5000억 원)에 비해 11.6%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은 지난해 상반기 보험료 인상과 자동차보험 가입대수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2.2%로, 코로나19에 따른 사고율이 줄면서 전년(110.7%)과 비교해 8.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업손익은 1조 6445억 원 적자에서 3799억 원 적자로 개선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31개 손해보험사 중 12개사가 자동차보험을 영위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대형사가 84.7%로, 전년(82.3%) 대비 2.4%p 성장했으며, 중소형사는 12.3%에서 10.0%로 소폭 줄었다. 금감원은 중소형·온라인사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봤다. 

또한 모바일 이용 확산 등에 따라 비대면 채널의 판매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의 경우, 2019년 59.2%에서 지난해 56.7%로 소폭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실적 개선은 '코로나19'에 따른 사고율 감소에 주로 기인하고 올해도 낮은 합산비율이 지속됐다"면서 "(다만)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자동차운행량이 다시 증가하는 등으로 합산비율 상승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향후 합산비율 추이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보험료 인상요인이 없도록 보험금 누수방지 등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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