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 확대 구축…보험료 부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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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 확대 구축…보험료 부담↓ 전망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4.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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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100만 원 가량 경감 부담 전망…온라인 보험 가입 편의성 증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 ©금융당국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 ©금융당국

앞으로 대리운전기사의 보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에 참여하는 대리운전시스템 업체가 이달부터 확대된다. 이에 따라 대리운전기사들은 단체보험에 중복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어지며, 보험료 부담이 年100만 원 가량 경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1월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을 출범한 바 있다. 이는 대리운전업체가 조회시스템을 통해 대리기사의 개인보험 가입여부를 실시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간 대리기사는 대리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단체형 또는 개인형 '대리운전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리기사가 개인보험에 가입하더라도 해당 사실을 대리운전 업체가 확인할 수 없어, 부득이 복수의 단체보험에 중복가입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대리운전 기사의 보험료 부담은 그만큼 가중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는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을 구축했고, 더 많은 대리운전 기사들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여러 협의를 거쳐왔다. 그 결과, '콜마너'를 사용하는 대리운전 업체만 기사의 개인보험 가입여부를 조회할 수 있었던 것에서, 이달부터는 '로지', '아이콘' 등 2개 업체와의 전산연결을 완료했다. 

또한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 상품을 확대하고 가입방법도 개선했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은 1개 보험사(DB손해보험)에서만 판매된다는 점과, 대리운전 콜배정 업체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오는 6일부터는 KB손해보험에서 온라인 개인보험이 추가로 출시된다. 이로써 콜배정 업체를 통하지 않고 보험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 확대를 통해 대부분의 대리운전 기사들이 단체보험에 불필요하게 중복 가입할 필요가 없어 보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또한)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이 추가로 출시되고 가입방법이 개선됨에 따라 보험상품 간 보험료 비교를 통해 보다 저렴한 상품에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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