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코로나19 차단 위해 MOU 체결

전주시와 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추이엽)는 지난 5일 전주시장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회의 자발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고,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독교연합회는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시의 방역점검에 협력키로 협의했다. 시는 방역 점검 시 교회와 성도들의 품위 유지를 위해 힘쓰고, 코로나19 방역활동이 취약하다고 인정되는 교회에 한해서만 상호 계도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 1220여 개소 방역점검 시 마찰을 줄이고, 확진자 발생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이엽 회장은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모든 교회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종교시설의 자발적 방역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힘을 믿고 전북도와 중앙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읍시, 올해의 책으로 ‘열두 발자국’과 ‘마음 여행’ 선정

정읍시는 올해 시민과 함께 읽을 책으로 일반도서 ‘열두 발자국(정재승)’과 아동도서 ‘마음 여행(김유강)’을 각각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열두 발자국’은 과학으로부터의 성찰과 기회 발견이라는 두 가지의 틀에서 시작해, 12개의 챕터로 우리 삶과 연동된 과학을 다루는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일상에는 과학적인 사고와 이성적인 판단, 논리적인 추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음 여행’은 웹툰 형식의 그림책으로, 뻥 뚫린 마음을 무엇으로 채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긍정의 메시지의 책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정읍시청과 정읍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와 도서관 현장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투표 결과, 1331명 중 561명(42.41%)이 열두 발자국을 선택했으며, 1165명 중 595명(51.57%)이 마음 여행을 선택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그립고 힘든 시기지만, 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다 같이 읽고 나누면서 책 문화 바이러스를 전파해 함께 위로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내달부터 지역 내 도서관뿐 아니라 커피숍, 주민센터 등에 도서를 배부해 한 권의 책 독서 릴레이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책 읽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에게는 직접 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