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하천서 전복 차량 일가족 구한 시민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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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하천서 전복 차량 일가족 구한 시민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4.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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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7일 김해시청에서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김기문씨에게 상패 와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포스코히어로즈 김기문씨, 김기문씨 자녀, 허성곤 김해시장의 모습. ⓒ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7일 김해시청에서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김기문씨에게 상패 와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포스코히어로즈 김기문씨, 김기문씨 자녀, 허성곤 김해시장의 모습. ⓒ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김해시 화목동 봉곡천에서 발생한 차량 하천 추락·전복사고 현장에서 일가족 3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한 시민 김기문(57)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지난 7일 김해시청에서 상패와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김 씨는 지난 3월 21일 12시경 봉곡천 옆 좁은 도로에서 SUV차량이 3미터 아래로 뒹굴면서 1.5미터 깊이의 하천에 전복·침수되는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하천으로 뛰어들어가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

김 씨는 수압으로 문이 잘 열리지 않고, 하천이 흙탕물로 변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운전자석 문을 열고 운전자를 잡아당겨 물 밖으로 먼저 끌어 올린 후, 뒷좌석 문을 열어 운전자의 아내와 아들도 차 밖으로 탈출시키며 일가족 3명의 생명을 구했다. 김씨는 구조 과정에서 발목과 어깨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김기문 씨는 "농수로에 뒤집힌 차량을 보자 일단 사람부터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두렵거나 위험하단 생각은 못했다"면서 "나도 큰 사고를 당해봤기 때문에 힘든 일이 있을 때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씨는 2014년 다니던 직장에서 재해를 입어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히어로즈 김기문 씨는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위기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섰다"며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됐기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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