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KT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 6000원으로 상향했다. 

14일 KT는 전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2만 82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과 동일한 2만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조 원, 영업이익 392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유무선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1분기 말 5G 가입자 규모는 442만 명으로, 비수기임에도 4분기와 비슷한 순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IPTV 순증 가입자 규모도 10만 명 수준을 보이고 있어 유선 부문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KT의 하반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 그룹사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T가 연초에 강조했던 매출 성장이 무선, 미디어, B2B 사업 영역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케이뱅크를 통한 금융 사업까지 본궤도에 오른다면 더욱 좋을 것이며, 실적이 개선될수록 배당금이 증가하는 구조이므로, 이 또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