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현대성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코로나19로 주민들의 지친일상을 달래보고자 추진하고 있는 '시(詩) 공모전'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현대성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공모작품의 형식과 분량은 자유며 다음달 31일까지 메일로 접수 받는다. 응모자격은 용인수지 현대성우아파트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심사과정을 거쳐 3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아파트 게시판 혹은 지면을 통해 주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을 기획한 입주자대표회의 고재진 회장은 "이번 시(詩)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이 시(詩)에 대해 애기하면서 계절, 세대, 인생, 미래, 가족의 소중함, 만남의 소중함 등을 감성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관리사무소 조관회 소장은 "오랜 소장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시(詩) 예술을 매개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이번 시(詩) 공모전이 타 단지에도 전파되어 시(詩)처럼 아름다운 단지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대했다. 

백승광 동대표는 "이번 시(詩) 창작 공모전을 계기로 시(詩) 낭송을 찾아 듣다보니 젊은시절 감성으로 돌아간 것 같고, 많은 주민들이 시(詩)를 생각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으며 우리 아파트에서 유명한 시인이 나왔으면 한다"면서 "용인수지 현대성우아파트 시(詩) 공모전이 전국적으로 전파되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일상을 위로하는 귀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