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수염 수술로 수척해진 이재용, 다시 법정에…합병의혹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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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 수술로 수척해진 이재용, 다시 법정에…합병의혹 첫 재판
  • 방글 기자
  • 승인 2021.04.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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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물산 합병 의혹 관련 재판이 22일 열린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물산 합병 의혹 관련 재판이 22일 열린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물산 합병 의혹 관련 재판이 2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는 이날 오전 10시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 10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당초 재판은 지난달 25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 부회장이 충수염 수술을 받으면서 연기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두 차례 준비기일 동안에는 재판에 불출석했다. 하지만 이날 공판부터는 피고인 출석 의무에 따라 직접 법정에 나와야 한다. 이 부회장의 법정 출석은 공소 제기로부터 7개월여 만이다. 

검찰은 이 부회장 등이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계획적으로 추진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고자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허위 호재를 공표한 혐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중요 사항을 보고 받고 승인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지배구조 개편은 계열사들이 각자의 이익에 따라 선택한 일일 뿐, 합병 과정에 불법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부회장 측은 또, 합병비율 조작은 사실이 아니고, 합병으로 해당 회사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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