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6292억…5년만에 최대
스크롤 이동 상태바
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6292억…5년만에 최대
  • 방글 기자
  • 승인 2021.04.27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에쓰오일 RUCDOC 시설. ⓒ에쓰오일
에쓰오일 RUCDOC 시설. ⓒ에쓰오일

에쓰오일의 1분기 영업이익이 6292억 원을 넘어서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최근 5년간 분기 영업이익 중 최고 실적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292억15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3447억8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고, 당기순이익이 3447억9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쓰오일은 "매출액은 제품 판매 가격이 전분기 대비 30.6% 상승하면서 전 분기 대비 24.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휘발유와 경우, PO, 윤활기유 등 주요 제품의 마진이 개선됐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부문이 매출 3조7974억 원, 영업이익 3420억 원을 기록했다. 정유부문의 경우,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였지만, 백신 접종 확산 등에 따라 제품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솔린과 디젤의 스프레드가 상승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211억 원, 영업이익983억 원으로 집계됐다. 폴리머(올레핀) 제품의 스프레드는 강세를 유지했고, PO 스프레드는 자동차와 가전 제품 소재용 폴리올 수요와 미국·유럽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PP스프레드 또한 포장재와 위생, 의료용 소재의 견조한 수요와 설비가동 차질로 강세를 유지했다.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역내 폴리에스터 수요 회복과 PX 생산시설의 정기 보수 및 가동 차질로 인한 공급 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벤젠 스프레드는 미국 한파로 인한 설비 가동 차질과 다운스트림 수요가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 매출액은 5263억 원, 영업이익은 1889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글로벌 정유사의 낮은 가동률과 정기보수로 공급은 제한된 반면, 수요는 회복되면서 스프레드가 상승했다. 

윤활기유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35.9%에 달하면서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30%를 채웠다. 에쓰오일은 1분기 영업이익의 45%가 비정유부문에서 나왔다. 

에쓰오일은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은 "2분기 정제마진이 상승하면서 정유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기유 부문도 현재와 같은 수요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