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에 어울리는 얼굴형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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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에 어울리는 얼굴형 따로 있다”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04.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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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인 안면골격 구조 달라 성형기법 등 구분돼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미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누가 있을까? 미국의 유명주간지 ‘피플(People)’은 25일(현지시간) 특별호에 실린 ‘2012년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 100인’ 명단에 비욘세를 1위로 올리고 표지모델로 장식했다. 이외에도 줄리아로버츠와 니콜키드먼, 제시카 파레 등이 아름다운 사람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산업과 IT산업이 발달한 오늘날, 미의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 누가 제일 예쁘다고 단정 짓기는 힘들다. 그러나 과거에는 동양에선 ‘양귀비’, 서양에선 ‘클레오파트라’가 최고의 미인으로 꼽힐 정도로 매우 한정적이었다. 

또한 지금의 비너스를 탄생시킨 르네상스 시대에는 볼록 나온 배에 경계를 알 수 없는 허리라인, 펑퍼짐한 엉덩이와 풍만한 가슴을 가진 여성이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았다. 365일 다이어트와 전쟁 중인 요즘 현대인들 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모든 유행이 하루가 멀다 하고 빠르게 변화되는 요즘, 가장 이상적인 미인형의 기준은 무엇일까? 국내 안면윤곽술의 권위자인 세민성형외과 홍종욱 박사는 “큰 눈이나 오똑한 코 등과 같이 정형화된 미의 기준보다는 한국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아름다움은 따로 있다”면서 “먼저 동양인과 서양인의 안면골격 구조의 차이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양인은 가로가 길고 얼굴의 폭이 좁으며 세로가 짧은, 쉽게 말해 납작한 보름달 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서양인의 경우 가로는 짧고 세로가 길며 얼굴 폭이 깊은 장방형 얼굴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동양인과 서양인은 성형기법이나 선호하는 성형부위도 달라지기 마련인데 홍 박사는 “보통 얼굴형이 납작한 형태를 띠는 동양인은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코를 높이고 무턱은 교정하며 사각턱이나 광대뼈를 줄여주는 등 이마성형 등을 통해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어줘야 한다”라며 “반면 서양인들은 광대뼈 부위나 사각턱 부위를 살려주고 큰 코를 줄여주며 주걱턱과 같은 긴 턱을 줄여주는 시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홍 박사는 또 “최근 성형수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 등으로 과도한 수술로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동양인의 얼굴형을 지닌 한국인에게는 약간 모자라게 교정해주는 것이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때문에 너무 과한 수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홍종욱 박사는 국내 안면윤곽술의 최고권위자이자 세계적인 석학 백세민 박사의 제자로, 현재 세민성형외과의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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