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키움증권이 세아베스틸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 8000원으로 상향했다. 

30일 세아베스틸은 전거래일보다 900원 오른 2만 83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350원(1.28%) 상승한 2만 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 380억 원으로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128억 원으로 5년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도 1월부터 가격인상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영업이익은 136억 원으로 예상보다 가파른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했다. 

아울러 "국내외 특수강 수요가 예상보다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세아베스틸은 이달에도 비자동차향 특수강가격을 4만 원 추가 인상했고, 2분기 내로 자동차향 가격도 인상이 예정돼 있어 본사 수익성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 수출증치세 환급폐지, 특수강 수요호조를 반영해 올해 예상 연결 영업이익 및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1596억 원, 1143억 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48%, 78% 상향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