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GS리테일과 함께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으로 건물 내 고객들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GS타워 안에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입주 고객들에게 도시락·샌드위치·음료 등을 배달한다. 고객이 카카오톡 앱으로 GS25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제품을 로봇에 상품을 싣고 고객이 있는 층을 입력한다. 로봇은 해당 층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전화와 문자로 도착을 알린다.

로봇은 가로x세로x높이 50cmx50cmx130cm로, 3칸 서랍에 최대 15kg까지 실을 수 있다. 배송 중 도난·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가 설치됐으며, 관리자는 로봇관제시스템을 통해 배송 이력 등을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양사는 확대된 로봇배송 솔루션이 바쁜 직장인들의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