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버이날 키워드 ‘비대면 효도’…용돈 준비도 빠듯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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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버이날 키워드 ‘비대면 효도’…용돈 준비도 빠듯해져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05.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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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백신 국내 도입 지연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버이날 대세는 '비대면 효도'가 될 전망이다.

최근 유진그룹이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저축은행,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계열사 임직원 1106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2.9%가 '가정의 달 기념일에 외식이나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보낼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뤄진 동일 조사보다 12.3%p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 중 72.5%가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부모와 함게 시간을 보내거나 찾아 뵙는 회수가 예년에 비해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늘었다는 답변은 2.6%에 불과했다.

선물을 비대면 방식으로 구입·전달하겠다는 대답도 절반을 넘겼다. 전체 응답자 중 56.5%가 온라인몰을 통해 선물을 사겠다고 대답했으며, 이어 백화점(17.5%), 대형마트(10.6%)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선호하는 어버이날 선물로는 용돈(84.7%)을 택한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그 이유는 '부모님이 선호해서'(42.2%), '비대면으로 송금이 가능해서'(40.8%) 등이었다.

다만, 예상경비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76만 원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57.5만 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전보다 지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유진그룹 측은 "코로나19로 급격히 변화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의 심리적, 정서적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한 직장과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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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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