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Q 영업익 전년比 25%↑…5G 가입자 130% 증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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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Q 영업익 전년比 25%↑…5G 가입자 130% 증가 이유는?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5.1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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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 4168억 원…전년比 대비 4.0%↑, 단말 제외하면 4.7%↑
지인결합 ‘U+투게더’ 호실적 견인…무선 가입자 증가로 수익 6.1%↑
U+아이들나라 등 콘텐츠 경쟁력↑…IPTV·초고속인터넷 수익 개선
마케팅 비용 줄여 5G 커버리지 확대 집중…무선 CAPEX 10.8%↑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영업수익) 3조 4168억 원, 영업이익 2756억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LG유플러스 손익계산서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영업수익) 3조 4168억 원, 영업이익 2756억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LG유플러스 손익계산서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영업수익) 3조 4168억 원, 영업이익 2756억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25.4% 증가했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 691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 올랐다. 
 
LG유플러스 측은 무선사업 가입자 증가와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를 호실적의 요인으로 꼽았다.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 역시 1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5G 가입자, 전년比 130%↑ ‘껑충’…알뜰폰 자회사 가입자도 81%↑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초 출시된 ‘U+투게더’와 ‘중저가 5G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증가했다. 1분기 MVNO가입자는 전년 대비 80.8% 늘어난 215만 4000여명을 달성했다. 알뜰폰 파트너스를 비롯한 △U+알뜰한 쿠폰팩 △꿀조합 프로모션 등이 가입자 증가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무선 수익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출시된 ‘U+투게더’와 ‘중저가 5G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알뜰폰 파트너스를 비롯한 프로모션도 알뜰폰 가입자 증가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무선 수익

1분기 무선사업 수익은 가입자 순증과 5G 보급률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 49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통화료·부가서비스·데이터 등 합산 수익)은 1조 40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올랐다. 

1분기 순증 가입자는 32만 9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어났다. 특히 5G 가입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129.2%나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333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초 출시된 ‘U+투게더’와 ‘중저가 5G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증가했다. 1분기 MVNO가입자는 전년 대비 80.8% 늘어난 215만 4000여명을 달성했다. 알뜰폰 파트너스를 비롯한 △U+알뜰한 쿠폰팩 △꿀조합 프로모션 등이 가입자 증가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무선 수익 6.1%·스마트홈 수익 8.8%↑…기가인터넷 가입자 8.1%↑


스마트홈 사업 부문 1분기 수익(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8% 증가한 5300억 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부문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 늘어난 3007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스마트홈 사업부문
스마트홈 사업 부문 1분기 수익(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8% 증가한 5300억 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부문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 늘어난 3007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제공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부문 실적도 성장했다. 

스마트홈 사업 부문 1분기 수익(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8% 증가한 5300억 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부문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 늘어난 3007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IPTV 부문은 VOD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동 전용 콘텐츠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덕분에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IPTV 누적 가입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4% 오른 507만 6000여명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293억 원이다. 가입자는 5.5% 늘어난 459만 명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제도인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전체 비중의 66.4%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B2B 매출, 솔루션·IDC 덕에 9%↑…“신규 IDC 구축으로 성장 지속”


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9% 오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계메시징·웹하드·NW솔루션 등 솔루션 매출은 11.3% 증가한 988억 원을, IDC 매출은 8.4% 늘어난 562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매출은 1865억 원으로 7.9% 늘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B2B 수익은 솔루션과 IDC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사업의 성장 덕분”이라며 “신규 IDC 구축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련 분야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케팅 비용은 줄이고 설비 투자는 늘리고…“5G 커버리지 확대 집중”


1분기 마케팅비용은 548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서비스 수익(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줄었다. ⓒLG유플러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48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서비스 수익(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줄었다. ⓒLG유플러스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 관리를 통해 소폭 감소했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48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서비스 수익(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줄었다. 

설비투자액(CAPEX)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 오른 3800억 원이 집행됐다. 무선 네트워크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734억 원이 투자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비용은 5G 커버리지 확대 등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컨슈머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2분기에도 연초 목표한 서비스수익 10조 달성을 가시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스마트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등 B2B와 B2G 신사업 분야에서 수요를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성장성이 높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엠쓰리솔루션 △테라젠바이오 등과 협업을 통해 새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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