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모두 ‘깜짝 실적’…3사3색 요인은?
통신3사 모두 ‘깜짝 실적’…3사3색 요인은?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5.12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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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9%↑ KT 15%↑ LG+ 25%↑…3사 모두 깜짝 실적
SKT, 미디어·보안·커머스 64%↑…"인적분할로 성장 가속"
KT, AI/DX 7.5%↑…"용산 IDC 실적 가시화, 향후 ABC 집중"
LGU+, 5G 가입자 129.2%↑…"지인 결합 U+투게더 반응 좋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나란히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뉴시스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나란히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뉴시스

국내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나란히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5G 가입자 순증세와 탈(脫)통신 기조에 따른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된 덕분이다. SK텔레콤은 ICT, KT는 AI와 DX 서비스 등 탈통신 분야가 실적을 견인한 반면, LG유플러스는 5G·알뜰폰 등 이동통신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영업이익 3888억 원(29%↑)과 4442억 원(15.4%↑)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시장 전망치(3400억 원)를 10% 이상 상회했으며, KT도 컨센서스(3900억 원)를 12% 가량 넘겼다. 

LG유플러스가 이날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4% 증가한 2756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가장 큰 성장률로, 시장 전망치인 2375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매출도 4.0% 늘어난 3조 416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3사의 실적을 견인한 부문은 전부 다르게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무선 매출을 제외한 △미디어(SK브로드밴드·웨이브) △융합보안(S&C사업) △커머스(11번가·SK스토아) 등 ICT 신사업 영업이익이 평균 64.1%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세부적으로 미디어 사업은 IPTV 사업 성장과 티브로드 합병 효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7.6%(9670억 원) 올랐다. 보안 사업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합병으로 매출이 20.3%(3505억 원) 증가했으며, 커머스 매출은 11번가의 ‘오늘 주문 내일 도착’ 등 통합물류 서비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2037억 원) 성장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뉴(New) ICT 사업에 최적화된 구조로 연내 인적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인적분할을 통해 ICT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주주가치도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KT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블록체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했다. 해당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설립된 용산IDC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을 포함한 B2B사업 매출도 2.3% 올랐다.

KT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AICC(AI컨택센터), 콜체크인, AI 로봇 등 DX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와 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전통 사업인 이동통신 부문이 크게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 무선사업 수익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6.1%(1조 4971억 원) 올라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1분기 5G 가입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9.2%나 폭증하면서, 누적 가입자가 333만 5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알뜰폰(MVNO) 1분기 가입자도 지난해 대비 80.8% 급증한 215만 4000여명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요금제 가입자는 ARPU(1인당 평균매출)가 커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며 “1분기에 가입자 급증한 것은 차별화된 요금제와 프로모션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가족 한정이 아닌 연인·친구·지인 결합을 지원하는 ‘U+투게더’가 5G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알뜰폰 파트너스(협력사)를 중심으로 한 U+알뜰한 쿠폰팩과 꿀조합 프로모션 등도 알뜰폰 가입자를 견인한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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