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SK텔레콤이 정의한 AI 7대 추구 가치는?…KT, 韓 최초 AI 미디어 관제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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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SK텔레콤이 정의한 AI 7대 추구 가치는?…KT, 韓 최초 AI 미디어 관제 상용화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5.13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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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무해성 등 AI 7대 가치 정리…사규·체크리스트 등 전사 프로세스로
KT, 국내 최초 AI·빅데이터 기반 미디어 플랫폼 품질 관리 시스템 개발
삼성SDS,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 위한 화물 항공·해상 운송 서비스 지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텔레콤은 ‘사람 중심의 AI’를 핵심 이념으로 하는 ‘AI 7대 추구 가치’를 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SKT
SK텔레콤은 ‘사람 중심의 AI’를 핵심 이념으로 하는 ‘AI 7대 추구 가치’를 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SKT

SK텔레콤, 사람 중심의 AI 7대 추구 가치 정립

SK텔레콤은 ‘사람 중심의 AI’를 핵심 이념으로 하는 ‘AI 7대 추구 가치’를 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사규에 반영하고, AI 서비스 체크리스트를 개발하는 등 경영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다. 

‘사람 중심의 AI–함께 공존하며,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라는 슬로건의 AI 추구 가치는 △사회적 가치 △무해성 △기술 안정성 △공정성 △투명성 △사생활 보호 △지속혁신 등이다.

사회적 가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AI를 활용하자는 것이며, 무해성은 AI의 한계를 인식하고 설계에서 운영까지 예상 위험을 점검하는 것이다. 

기술 안정성은 30여년의 통신서비스 경력을 바탕으로 초연결 사회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책임감이 반영됐다. 사생활 보호는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한 데이터 관리를 위한 조치를 이행하겠다는 의미다. 지속혁신은 이해관계자와 적극 협력하며 AI를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이달 내 AI 추구 가치를 사규에 반영하고, 상반기 내 전사 교육 과정을 수립하고 해당 가치를 내재화할 계획이다. AI 가치는 다양한 서비스의 PLM 프로세스에 적용돼 서비스 사전 검토부터 고객 피드백까지 모든 단계에 포함된다. 

업무 적용력을 높이기 위한 AI 체크리스트도 개발된다. 체크리스트는 신규 개발되는 AI 서비스 기획·개발·배포·운영 등 각 단계에서 AI 추구 가치를 구체적으로 반영하는 방법을 적시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다.

SK텔레콤은 이번 가치에 전문성을 반영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에는 △오병철 연세대 법대 교수(윤리 법학) △박상철 서울대 법대 교수(인공지능법)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지적재산권, 정보기술) △AI 사회적 기업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소셜 컴퓨팅) △김윤 CTO 등이 참여했다. 

자문단은 정기 회의를 통해 AI 윤리 이슈를 논의하고, AI 적용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5~6월 2회 웨비나를 개최해 AI 윤리의 최신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AI 추구 가치 정립은 SKT가 AI Company로 변화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내부 교육, PLM 정립, 체크리스트 수립 등 내실을 다지는 노력을 통해 사람 중심의 AI 서비스가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T는 시즌(Seezn)을 비롯한 OTT 등 미디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결집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KT
KT는 시즌(Seezn)을 비롯한 OTT 등 미디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결집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KT

KT, AI 미디어 관제 국내 최초 상용화…올레tv·시즌, 20분 빨리 장애 예방

KT는 시즌(Seezn)을 비롯한 OTT 등 미디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결집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고객들이 고품질 미디어 서비스를 중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미디어 플랫폼 AI 관제 시스템’ 상용화를 완료했다. 해당 시스템은 △올레tv △기가지니 △시즌(Seezn) 등 주요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네트워크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상태 △서버 성능 △애플리케이션 정보 △고객 단말 서비스 품질 △기후 환경 등 다양한 평가 지표들을 통합 분석해 장애를 예방한다. 

특히 딥러닝 기반 AI 엔진이 탑재돼 △서비스 품질 변화 △미디어 트래픽 변화 △이상 징후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 탐지하고, 딥러닝 결과를 토대로 상황별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 담당 엔지니어가 장애 발생 후 원인 분석, 사후 조치를 하는 기존 시스템 대비 장애 발생 시점을 20분 먼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KT는 향후 해당 시스템을 △네트워크 인프라 △플랫폼 △클라우드 서버 종합 관제 가능한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은 “국내 최초로 미디어 플랫폼 품질 관리에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더 안정적인 고품질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플랫폼의 품질 관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삼성SDS는 13일 ‘첼로 콘퍼런스(Cello Conference) 2021’을 개최하고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IT 플랫폼 물류 서비스 사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SDS
삼성SDS는 13일 ‘첼로 콘퍼런스(Cello Conference) 2021’을 개최하고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IT 플랫폼 물류 서비스 사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SDS

삼성SDS, 중소 수출기업 위한 IT 플랫폼 기반 물류 서비스 공개

삼성SDS는 13일 ‘첼로 콘퍼런스(Cello Conference) 2021’을 개최하고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IT 플랫폼 물류 서비스 사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날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4.0’ 플랫폼으로 최적화된 글로벌 운송과 디지털 신기술 기반 특화 서비스를 오는 8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첼로 스퀘어 4.0은 화주의 △화물 종류 △중량 △출발지와 도착지 △운송 일정 등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송 경로를 자동 추천한다. 화주는 첼로 스퀘어를 통해 운송중인 화물의 실시간 위치나 이상 상황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첼로 스퀘어는 운송이 완료되면 여러 물류 실행사의 청구 내역을 자동 정산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물류비 절감 방안 리포트도 제공한다. 
 
삼성SDS는 이날 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특화 서비스도 함께 소개했다. 화주는 첼로 스퀘어에서 온도·습도·충격에 민감한 제품 배송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첼로 스퀘어는 화물 크기·수량을 AI로 분석해 최적의 배송공간을 추천한다.

삼성SDS는 장거리 항공 배송시 화주가 운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삼성SDS의 두바이·마이애미·홍콩 등 주 경유지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항공 리포워딩 서비스’도 소개했다. 또한 국내 중소 수출기업의 아마존 물류센터 해상 운송하는 과정을 대행하고, 복잡한 통관 절차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아마존 창고향 해상 운송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번 컨퍼런스 내용은 첼로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오구일 삼성SDS물류사업부장(전무)은 “첼로 스퀘어 4.0의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통해 중소 수출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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