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KoFC-KTBN 2011-5호 청산…276%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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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KoFC-KTBN 2011-5호 청산…276% 수익률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5.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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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밸리 넘는 성장단계 기업 투자 전략 유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KTB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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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는 'KoFC-KTBN Pioneer Champ 2011-5호 투자조합'을 276% 수익률로 청산했다고 20일 밝혔다. 

'KoFC-KTBN Pioneer Champ 2011-5호 (이하 KTBN 2011-5호) 펀드'는 450억원 규모로 지난 2011년 산업은행과 KTB네트워크가 66.7%, 33.3% 지분율로 출자했다. 450억 원 투자로 9년만에 1294억 원을 회수해 투자수익률(ROI) 276%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내부 수익률(IRR)은 27.7%로 기준 수익률(IRR 8%)를 훌쩍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펀드는 KTB네트워크가 신기술금융회사에서 창업투자회사로 전환 후 처음으로 위탁 운용사 지위를 따낸 상징적인 펀드다. 주요 투자처는 성장단계 진입 기업으로 다양한 업종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펩트론, 바디텍메드, 넥스틴,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썸에이지 등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문화컨텐츠 및 게임 업종 등에 투자했다.

KTB네트워크에 따르면, 전체 포트폴리오 24개사 중 8개사가 IPO에 성공했고, 특히 넥스틴(20배), 이엘피(9배), 넥스트엔터테인먼트(5배) 등의 주요 상장사가 눈에 띄는 수익을 견인했다. KTB네트워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스케일업으로 그 전략을 확대한 2810억 원 규모의 KTBN 18호 펀드를 결성해 운영하는 등 성장단계기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데스밸리(Death Vally)를 넘어가는 성장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 전략이 유효했다"면서 "같은 전략의 시리즈 펀드로 이미 분배율 270%를 상회하고 있는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의 추가 성과 시현도 기대된다"고 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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