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 위원장 이계문)는 채무조정 이용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시범운영 중인 신용복지컨설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하반기 컨설팅 이용자의 정책서민금융 이용이 증가하고 신용점수 상승에 도움을 주는 등 서민의 금융생활 안정에 효과가 있으며, 이용자의 93% 이상이 컨설팅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신용복지컨설팅은 채무조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신용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서민금융 및 복지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전화상담 서비스다. ’20년 하반기 컨설팅 이용자(7561명)의 16%가 정책 서민금융을 이용하여 컨설팅 미이용자 서민금융 이용률 8.4% 대비 7.6%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복위에 따르면 컨설팅 이용자 57%(4311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48점 상승하였으며, 20대의 신용점수 상승자 비율은 67%로 연령대 중 가장 높아 컨설팅을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신복위는 지난 4월부터 서민금융・복지제도 연계 등 컨설팅 강화를 위해 신용도우미라는 모바일 컨설팅을 추가하고 전화 컨설팅을 개선하면서 정책서민금융 및 복지서비스 연계 이용도 확대되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정책서민금융 및 복지제도 연계를 안내한 사례가 2615건에 달해 앞으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기준 현재 신용복지컨설팅 이용자는 1만8000명에 달하고, 모바일을 통해 신용관리와 연계서비스를 지원하는 신용도우미와 신용비타민은 약 1만7000명이 이용 중이며, 신용상담사 자격을 보유한 금융권 퇴직자 및 민간 상담기구 상담경력자 30명이 컨설턴트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이계문 위원장은 20일 "신용복지컨설팅이 채무조정 이용자에게 서민금융과 복지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여 채무조정 성공률을 높이고 합리적 신용관리를 도와 신용점수를 향상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라며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층 대상 신용상승 컨설팅을 실시하고 연계서비스를 다양화하며 컨설턴트를 추가 위촉하는 등 신용복지컨설팅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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