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간 세계 각국 클래식 시간…‘모두가 하나되는 평화콘서트’ 26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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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간 세계 각국 클래식 시간…‘모두가 하나되는 평화콘서트’ 26일 진행
  • 박정민 객원기자
  • 승인 2021.05.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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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 in 90 minutes'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서 개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민 객원기자)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모두가 하나되는 평화콘서트 (Around the world in 90 minutes)'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해당 음악회에서는 90분 동안 세계 각국의 클래식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권용진 감독의 진두지휘 하에 소리얼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오랜 시간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은 첫 곡 이탈리아 '윌리엄 텔 서곡'으로 엄숙하고도 웅장한 무대의 시작을 알린다. '윌리엄 텔'은 로시니의 오페라로 아들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활을 쏘아 명중시켜야만 아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윌리엄 텔의 비장한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그의 서곡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마지막 '평화의 기쁨'을 연주한다. 

이어 영국으로 넘어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엘가의 '사랑의 인사', 소프라노 이승은이 부르는 헝가리 작곡가 레하르의 '뜨겁게 입 맞추는 내 입술', 멕시코 작곡가 마르케스의 '단존 2번', 헝가리 작곡가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2번',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의 '춤곡 바카날',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연주하는 폴란드 태생 미국 작곡가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까지, 어렵고 진지한 클래식이 아닌 흥겨운 무대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 주목할 만한 무대는 작곡가 권용진의 곡 '힘내라 대한민국 어메이징 그레이스'다. 

앞서 권용진은 지난 2015년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배우 에바 노블자다(Eva Noblezada)에게 위촉받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작곡했고 이 곡을 에바 노블자다가 영국과 한국 내한 공연에서 불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힘내라 대한민국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한 때 길을 잃었으나 놀라운 은총이 나를 인도해 주셨다'라는 내용의 곡으로 지난 해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우울, 불안 등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의 애환과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녹여낸 곡이다. 소프라노 이승은이 노래한다.

공연을 기획한 권용진 예술총감독은 "전 세계를 돌아 각각 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연주하여 현재 코로나 사태로 고통받고 견디는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는 음악회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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