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KOTE와 NFT ART, ‘NFT 빌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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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KOTE와 NFT ART, ‘NFT 빌라’전
  • 김해=김용주 기자
  • 승인 2021.05.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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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문화공간 'KOTE' 이태원 '빌라 헤밀톤'갤러리에서 5월15일부터 26일까지 동시에 펼쳐지고 있는 전시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해=김용주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암호화화폐로 판매가 가능한 NFT ART 'NFT 빌라'전 포스터 [사진=인사동 코트 제공]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암호화폐로 판매가 가능한 NFT ART. 'NFT 빌라'전 포스터 [사진=인사동 코트 제공]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시 인사동에 위치한 문화복합공간 ‘KOTE’ , 이태원에 위치한 ‘빌라 해밀턴’갤러리에서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해 암호화폐로 판매가 가능한 NFT 빌라전이 이원 동시 열리고 있다.지난 3월 11일, 미국 작가 ‘비플’ (디지털 아티스트)은 5000일간 모은 이미지를 하나로 모아 만든 콜라주 작품 ‘매일: 첫 5000일’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실물이 아닌 이 디지털 작품의 경매가로 693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785억에 판매됐다. 

이 작품에는 NFT(Non-Fungible Token) 기술이 적용됐다, NFT란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가 누구인지를 증명하고 복제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데이터들을 체인 형태로 연결된 블록에 저장함으로써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열람하면 연결된 누구나 그 결과를 알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바로 이 블록체인을 그림이나 영상 같은 디지털 파일에 적용하면 복제가 디지털 예술 작품에도 소유권을 붙일 수 있다.

조이조 작가 작품, 도시와 우주를 소재로한 아크릴 추상화를 디지털화 [ 사진= 인사동 코트 제공]
조이조 작가 작품, 도시와 우주를 소재로한 아크릴 추상화를 디지털화 [ 사진= 인사동 코트 제공]

이번 전시는 한국작가의 활동을 조명하고 NFT ART가 무엇인지 알아 보는 기회다. 빌라 해밀턴 운영자인 유진상 교수와 홍학순작가가 기획하고 국내 참여 작가 86명과 오디오 소설 앱 클럽하우스와 카톡 오픈 채팅 창에서 아이디어를 발전 시켜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공동 기획자인 대안공간 <빌라 해밀톤> 운영자 유진상 교수와, 홍학순 작가는 본 전시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전시는 한국에서 NFT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예술생태계의 출현을 알리는 사건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NFT 아트의 전시, 방문, 관람, 구매/소장 등의 내용과 형식은 전통적 예술의 그것과 매우 다르다.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배경과 맥락, 그리고 취향에 있어 NFT 아트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은 기존의 예술적, 비평적 준거들로부터 자유로우면서, 가상공간 즉 게임, 소셜미디어, UCC, OSMU 등의 기술 및 자율성 기반 창작환경에 보다 친숙한 계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작품들이 대중적이고 팝아트에 가까운 성격을 띠는 경향이 있다. 이 독자적 계층이 어떤 문화예술적 상황의 변화 및 파급효과를 구축할지에 대해 호기심과 기대를 가져본다”

이어 “13세 작가 부터 포토샵 초보자, 프로페셔널 전문가까지 다양각색 작품 퀄러티와 개성이 뒤엉킨 생태계의 표본이 전시로 옮겨졌다. 참여한 예술가는 86명이다. 본 전시는 평소에 스스로 마케팅하고 협업하는 NFT 작가들의 활동 방식을 전시에 그대로 반영한다는 밑그림에서 최소한의 큐레이팅으로 진행됐다. 작가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와 지원으로 만들어진 전시다. 해외 NFT ART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2021년 봄,  이제 퍼지기 시작한 한국의 NFT ART가 어떤 특색으로 변화할지 예측불가인 가운데 <NFT 빌라>전은 한국 NFT 창작자들이 직접 새긴 초창기의 기록이 될 것이다."

담당업무 : 경남지사 기자입니다.
좌우명 : 어제의 결과는 오늘이며 오늘의 결과는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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