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HA 필러 시장 경쟁력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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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HA 필러 시장 경쟁력 확보 나선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5.2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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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HARA' 상표권 출원…"필러 관련으로 낸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21일 휴메딕스는 'HARA'(하라) 상표권을 10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 21일 휴메딕스는 'HARA'(하라) 상표권을 10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휴메딕스가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히알루론산(HA) 필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지난 21일 휴메딕스는 'HARA'(하라) 상표권을 10류로 출원했다. 10류는 외과용, 내과용, 치과용·수의과용 기계 기구, 의지(義肢), 의안(義眼), 의치(義齒), 정형외과 용품, 봉합용 재료, 장애인용 치료·재활보조 장치, 안마기, 유아수유용 기기·용품, 성활동용 기기·용품 등이 해당된다.

이번 상표권 출원에 대해 업계는 휴메딕스가 HA 필러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한 사전 움직임으로 풀이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필러 시장은 연간 11% 수준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시장 규모가 43억 달러(약 4조 8237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필러 시장의 고속 성장 배경에는 '고령화'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안티에이징 제품에 소비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실정에 맞춰 업계에선 다양한 안티에이징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특히 HA 필러가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HA 필러는 유지 기간을 반영구적으로 극대화하고 볼륨감도 기존보다 더욱 볼록해 보이도록 시술로 알려지면서, 보톡스보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 상표권 출원이 휴메딕스가 HA 필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되는 이유다.

아울러 에스테틱의 공으로 매 분기 실적 갱신을 하고 있는 휴메딕스가 필러를 앞세워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보인다.

휴메딕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84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67% 증가한 수치다.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은 엘라비에프리미어(필러)∙리즈톡스(보툴리눔 톡신)로 대표되는 에스테틱 사업의 성장세가 중심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휴메딕스는 올해 초 점탄성 높인 HA 필러 '리볼라인 하라-L'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모노페이직, 바이페이직 필러의 장점을 극대화한 고점 탄성의 HA 필러다. 정제된 고순도의 히알루론산에 휴메딕스만의 기술인 HiVE(High ViscoElasticity) 공법을 적용했다.

휴메딕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출원은 필러 제품과 관련해 출원한 것"이라며 "출시 등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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