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파티온으로 더마 코스메틱 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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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파티온으로 더마 코스메틱 시장 잡는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6.0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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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ION'·NOSCALM REPAIR' 등 상표권 출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달 25일 동아제약은 'FATION'(파티온), 'NOSCALM REPAIR'(노스캄 리페어) 등의 상표권을 3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달 25일 동아제약은 'FATION'(파티온), 'NOSCALM REPAIR'(노스캄 리페어) 등의 상표권을 3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동아제약이 '파티온' 재정비에 나서며,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동아제약은 'FATION'(파티온), 'NOSCALM REPAIR'(노스캄 리페어) 등의 상표권을 3류로 출원했다. 3류는 표백제·기타 세탁용 제제, 세정, 광택·연마재, 비의료용 비누, 향료, 에센셜 오일, 비의료용 화장품, 비의료용 헤어로션, 비의료용 치약 등이 해당된다.

이번 상표권 출원에 대해 업계에선 동아제약이 파티온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브랜드 입지 강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더마 코스메틱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포석을 뒀다는 것이다. 

앞서 동아제약은 2019년 더마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FATION)을 론칭한 바 있다. 파티온은 '운명'을 뜻하는 라틴어 FATI와 '켜다'라는 의미를 지닌 영어 ON의 합성어로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깨워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신감으로 빛날 수 있도록 돕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티온의 제품 라인업은 △흔적 케어 라인 '노스캄 리페어' △보습 케어 라인 '딥 배리어' △남성 스킨케어 라인 '옴므' 등이다. 그중, 노스캄 리페어는 토너, 앰플, 겔 크림, 클렌징워터 등 6종으로 구성됐으며, 주력 제품은 '노스캄 리페어 겔 크림'으로 알려졌다.

노스캄 리페어 겔 크림은 지난해 7월 출시돼 외부 자극으로부터 쌓인 피부 고민을 잠재우는 피부 손상 케어 크림이다. 헤파린나트륨, 판테놀, 알란토인, 쑥 잎 추출물 등이 농축된 동아제약만의 노스캄 콤플렉스가 함유돼 피부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 아니라 진정 및 손상 케어에 도움을 준다.

특히 지난 1월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를 파티온 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인 눈치다. 당시 차은우 비하인드 영상 조회 수는 1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처럼 동아제약이 파티온에 힘을 쏟는 이유는 더마 코스메틱 시장의 성장 잠재력 때문으로 보인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와 코스메틱의 합성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스킨케어 시장에서 고기능성 화장품 수요가 급증, 더욱 각광을 받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지난 2017년 5000억 원 규모에서 2019년 1조 원 규모로 성장,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다. 이런 실정으로 인해 국내 제약사들은 앞다퉈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대표적인 국내 브랜드로는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종근당건강 '닥터 락토', 광동제약 '피부약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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