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홈플러스 등 7개사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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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홈플러스 등 7개사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05.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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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동부건설, 홈플러스 등 대기업 7개사가 동반지수 최하위 등급인 '개선' 평가를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는 1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본회의를 열고 대기업 56곳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최하위 등급인 '개선'에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STX조선해양 7개사가 꼽혔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노력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은 것이다.

'보통' 수준의 기업은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등 모두 23개사가 해당되며, '양호'에는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삼성SDI 등 20개 사가 속했다.

동반성장 '우수' 기업으로 꼽힌 곳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포스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6개사다.

공정위는 '우수' 기업과 '양호' 기업에 하도급 직권 서면조사 1년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또 지식경제부는 '우수' 또는 '양호' 등급 기업에 기술개발 사업별로 가산점을 부여, 기획재정부는 이들의 공공입찰시 등급별 차등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대기업들이 협력기업들과 맺은 동반성장 협약은 시작일 뿐,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면 일회성 이벤트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동반성장지수는 지난 1년간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평가한 지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체감도 조사'를 50%씩 통합 산정해 기업들을 '우수', '양호', '보통', '개선' 4등급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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