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만도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를 9만 1000원으로 유지했다.

10일 만도는 전거래일보다 5000원 내린 6만 8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대비 6300원(8.58%) 하락한 6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지난 9일 ADAS사업 등을 물적분할해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를 설립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며 "다음달 20일 주총 특별결의를 거쳐 최종 승인되면 오는 9월 1일 분할기일로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물적분할이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물적분할 결정은 신설법인에 대한 지분 희석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센티멘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그러나) 신설법인의 지분이 100%로 유지되는 동안 연결 실적에는 미치는 영향이 없으며 아직은 신설법인의 IPO/외부 지분투자 시점과 그때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가치가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향후 분할이 이뤄지고 종속/신설법인의 재무제표가 확정되면 더 확실한 근거를 갖고 ADAS사업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