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중대재해로 노동자 290명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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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중대재해로 노동자 290명 목숨 잃어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06.1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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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중대재해 발생건수 149건…절반 이상
강은미 "與 누더기 중대재해법 만든 책임 물을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2021년 1~5월 중대재해 월별 통계 및 누적 통계 ⓒ 강은미 의원실
2021년 1~5월 중대재해 월별 통계 및 누적 통계 ⓒ 강은미 의원실

2021년 들어 중대재해로 숨진 노동자 수가 29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자료를 받아 공개한 중대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중대재해는 총 292건으로, 이로 인해 290명이 목숨을 잃었고 55명이 다쳤다. 이중 원청업체 소속 사망자는 176명이었으며, 하청은 111명, 원하청 불분명자는 3명이었다.

같은 기간 중대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종은 건설업(149건, 51.02%)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85건), 기타(58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고유형은 '떨어짐'이 131건(45%)이 주를 이뤘으며, '끼임'(57건), '부딪힘'(24건), '맞음'(20건), '깔림'(17건), '무너짐'(10건), '폭발'(5건) 등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중대재해 발생건수는 경기(83건), 경남(33건), 경북(28건), 충남(19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1월 49건, 2월 47건, 3월 63건, 4월 72건, 5월 61건 등으로 집계됐다.

강 의원은 "지난 9일 광주 철거현장 붕괴로 무고한 시민 17명이 죽거나 다쳤음에도 오는 2022년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한 건 해당 법을 누더기로 만든 집권여당 책임"이라며 "관련법 개정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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