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조948억 원 규모 FPSO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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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조948억 원 규모 FPSO 수주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6.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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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FPSO의 모습.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FPSO의 모습.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업체인 사이펨과 함께 브라질 최대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社로부터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계약 규모만 총 2조6000억 원에 달하며, 이중 대우조선해양의 계약금액은 약 1조948억 원이다. 조 단위 대형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약 3조 원 규모의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한 이후 7년만의 쾌거다.

해당 FPSO는 하루 18만 배럴의 원유와 72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선체와 상부구조물 일부를 건조할 예정이며, 사이펨에서 건조한 상부구조물을 받아 옥포조선소에서 최종 탑재할 예정이다.

해당 FPSO는 2024년 하반기까지 건조가 완료돼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유전중 하나인 브라질 부지오스 필드로 출항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건조경험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유 생산설비 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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