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SK텔레콤가 최초 개발한 ‘이지퀀트’는?…LG유플러스·LG CNS, 금융권 콜센터 공략 방법
스크롤 이동 상태바
[IT오늘] SK텔레콤가 최초 개발한 ‘이지퀀트’는?…LG유플러스·LG CNS, 금융권 콜센터 공략 방법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6.1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 IDQ·옥타코와 세계 최초 '지문인식 양자보안 카드키' 출시
LG유플러스·LG CNS, 금융권 시장 공략…금융용어·사투리 등 학습
KT, 기업전용 에그로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코오롱그룹 도입 검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텔레콤은 아이디퀀티크(IDQ),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와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SKT
SK텔레콤은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SKT

SK텔레콤, 전 세계 최초 양자보안 적용 ‘생체인증 카드키’ 출시

SK텔레콤은 아이디퀀티크(IDQ),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와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자난수생성기술(QRNG)은 양자 역학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이지퀀트는 온라인 인증이 가능한 FIDO(지문·홍채 등 개인 인증 생체인식 기술)를 기반으로 한 카드형 지문보안키에 양자난수생성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앞서 SK텔레콤은 기존 양자키분배기(QKD) 기반 양자암호통신망에 이어, 양자난수생성기(QRNG)가 적용된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을 출시한 바 있다. 

이지퀀트는 기존 생체인증으로 수행하던 △PC로그인 △사내 그룹웨어 △ERP △CRM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인증과 연동된다. 카드키 내 NFC 기능을 활용해 사무실 출입도 가능하다.

또한 △FIDO 표준인증기술 △Windows Hello △NFC 기능을 지원하고, △MS Office 365 △Azure Cloud △구글 지메일 △유튜브 △페이스북 △세일즈포스 등 FIDO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웹인증 서비스에서 적용 가능하다. 

신제품은 올해 3월 FIDO 글로벌 얼라이언스로부터 QRNG가 탑재된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향후 △금융서비스 △국방 △온라인 행정 △스마트 오피스 등으로 활용분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3사는 양자보안 FIDO 생체인증 보안키 글로벌 확산을 위해 올해 미국과 싱가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하민용 SK텔레콤 Innovation suite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보안자회사인 ADT캡스, 옥타코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금융·국방 등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LG CNS와 AI콜센터(AICC) 솔루션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LG CNS와 AI콜센터(AICC) 솔루션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LG CNS와 AI콜센터 시장 공동 진출

LG유플러스는 LG CNS와 AI콜센터(AICC) 솔루션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AI콜센터는 금융권 등 고객 문의가 많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화상담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AI를 통해 고객의 요청사항을 접수하고 단순 답변을 AI콜센터가 대신하면서 상담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AI콜센터 상용화에는 △고객의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인식(음성인식) △텍스트로 변환된 고객의 문의사항을 파악해 답변 찾기(자연어처리) △만들어진 답변을 음성으로 송출하는 기술(음성합성) 등 조건이 필요하다. 

통신사업자 LG유플러스와 IT서비스 전문기업 LG CNS는 힘을 합쳐 금융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오픈한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를 통해 AI콜센터에 필요한 기술을 축적했다. U+언택트스토어는 유심개통·기기변경만을 지원하는 타통신사 무인매장과 달리, 신규가입·번호이동 개통까지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하다. 

LG CNS는 지난해 FCC(Future Contact Center) 사업팀을 신설, AI콜센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특히 LG CNS의 DAP Talk(디에이피 톡)과 AI-Connect 플랫폼은 자연어처리·음성인식·음성합성 기술이 포함돼, 고객 의도 파악의 정확성을 높였다. 

양사는 연내 금융용어와 사투리 등 언어적 특성을 AI에 학습시켜 서비스 정밀도를 개선하고, AI콜센터 솔루션의 브랜드를 정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LG AI연구원에서 개발에 착수한 ‘초거대 AI’ 관련 연구 결과물을 활용해, 베테랑 AI 상담사와 상담사용 AI 어드바이저 등을 개발할 전망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는 “AI콜센터는 금융사뿐만 아니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홈쇼핑,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며 “LG유플러스가 경쟁우위에 있는 금융권시장을 중심으로 AI콜센터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겠다”고 전했다. 

KT는 재택근무·외근·이동 중에도 사무실의 네트워크 접속 환경을 구현한 스마트워킹 서비스 ‘마이오피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KT
KT는 재택근무·외근·이동 중에도 사무실의 네트워크 접속 환경을 구현한 스마트워킹 서비스 ‘마이오피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KT

KT, 스마트워킹 서비스 ‘마이오피스’ 출시…“재택근무·외근도 회사처럼”

KT는 재택근무·외근·이동 중에도 사무실의 네트워크 접속 환경을 구현한 스마트워킹 서비스 ‘마이오피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오피스 서비스는 무선통신망(LTE)의 신호를 받아 무선랜(와이파이)으로 바꿔주는 에그(EGG) 단말기로 구현된다. 마이오피스 에그는 기존 에그와 달리 기업별 다양한 사내 보안정책이나, 사내용 IP를 사외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적인 VPN(가상사설망)과 달리, 업무용 노트북에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수동으로 IP 변환할 필요가 없어서 회사 밖에서도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전용망을 통해 고객사 사내망에 직접 데이터를 전송해 보안성이 높다. 에그 한 대에 최대 15명의 사용자를 등록할 수 있어 기업 환경이나 직원 업무 특성에 따라 효율적 운용도 가능하다. 

마이오피스 사용료는 에그 한 대당 월 7150원으로,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는 기업전용 데이터 요금제를 추가 가입해야 한다. 고객사는 월 300GB부터 200TB까지 총 10종 요금제 중 선택 가능하다. 

KT는 지난해 마이오피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5G기반 정부업무망 시범서비스로 구축하고, 당시 직원의 81.8%로부터 만족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엔 출시에 앞서 일부 임직원 대상 시범운영을 거쳤다. 코오롱그룹은 임직원 재택근무를 위해 6월부터 약 2개월간 시범 적용 후 마이오피스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