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외 선사 4곳과 총 8370억 원 규모의 선박 6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과 9만1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3척,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이다.

LNG선은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해 경제성을 높인 LNG재액화시스템을 적용했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하게 될 초대형 LPG선은 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1척씩 건조된다. 2024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2023년 2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