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탑재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출시…“방사선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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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탑재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출시…“방사선 절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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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병변 의심 부위 자동 검출…주요 폐질환 소견 포착
라인업 중 AI 적용은 처음…표준 방사선量의 절반 수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
LG전자는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

LG전자는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영상획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인 ‘엑스레이 검출기’로 구성됐다. 고객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각각 구매하거나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에는 의료용 AI 솔루션 기업 ‘뷰노(VUNO)’의 AI 진단 보조 솔루션이 적용됐다. 해당 솔루션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 소견을 탐지, 높은 정확도로 병변 의심 부위를 색깔과 외곽선 등으로 표시한다. 의료진은 결핵·폐렴·폐암 등 주요 폐질환 판독 시간을 단축하고, 병변을 발견할 수 있는 확률도 높일 수 있다. 

LG전자가 엑스레이 검출기에 AI 기능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XD는 기존 아날로그 엑스레이와 다르게 영상이 PC로 전송돼 필름이 필요 없다. 신제품은 원본 영상과 함께 AI 솔루션이 분석한 영상을 전송한다.

방사선 걱정도 줄였다. 신제품은 기존 대비 엑스레이 민감도가 높은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 패널을 사용, 표준 방사선량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LG전자는 한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 헬스(Arab Health 2021)’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신제품은 오진 발생을 줄이고, 피폭선량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이라며 “오랜 기간 모니터를 비롯한 IT 경험과 기술 역량을 토대로 차별화된 의료용 영상기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진단용·임상용·수술용 모니터,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 의료용 영상기기를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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