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텔링] 윤석열, 끝까지 완주할까?
[정치텔링] 윤석열, 끝까지 완주할까?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6.2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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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이 썰 저 썰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오는 29일 대선 출마 선언 앞둔
윤석열 전 총장, 대선서 완주 여부에 ‘관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올해 국정감사의 화제의 인물로 등장하면서 그의 대망론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오는 29일로 앞두고 있다. 그가 대선 레이스에서 끝까지 완주할지 여부가 궁금증을 낳고 있다.ⓒ뉴시스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윤석열, 29일 대선 출마 선언 ‘주목’
- 지지율 높으나 조직력 약했던 사례는?
- 과거 전철 밟을까…‘끝까지 완주 여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애국의 상징인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궁금한 것은 대선 레이스에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느냐입니다.

 

1. 역대 사례


역대 사례부터 보겠습니다. 

1997년 15대 대선에서 깨끗한 이미지로 지지율 1위를 달렸던 박찬종 변호사는 신한국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으나 조직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불출마했습니다.

2007년 17대 대선을 앞뒀을 무렵 고건 전 총리는 대통령권한대행과 국무총리, 서울시장 등 풍부한 행정경륜을 바탕으로 지지율 1위에 오른 적도 있지만, 신당 창당에 실패해 대선 꿈을 접었습니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 안철수 당시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원장은 초유의 새정치 신드롬을 일으키며 3자 구도서 지지율 1위를 유지해왔지만, 야권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양보하며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2017년 19대 장미 대선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강력한 대선주자로 떠오르며 지지율 1위를 기록했지만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에 실망했다”고 말하며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지율은 1위였지만 조직력이 약해 대선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던 역대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2. 완주 여부 


왼쪽부터 신율 명지대 교수, 정세운 정치평론가ⓒ시사오늘
왼쪽부터 신율 명지대 교수, 정세운 정치평론가ⓒ시사오늘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총장은 어떤 길을 가게 될까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처럼 ‘결국, 불출마’하게 될 거라는 전망도 들립니다만, 이번엔 다를 거라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지난 25일 <시사오늘> 통화에서 “입당 시기, 입당 여부에 따라 완주냐 아니냐의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완주의 조건은 된다”고 진단했습니다. 

100명 이상의 거대 정당 입당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신 교수는 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예를 들었습니다. “버니 샌더스는 25년간 무소속으로 상원의원에 당선됐지만, 대선에 출마할 때면 민주당에 입당해 경선에 참여했다” 며 “미국이든 우리나라든 대선에 임하는 유권자들은 안정을 원한다, 당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 될 시 여당은 없고, 야당하고만 정치하게 돼 국민이 불안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프랑스처럼 신당을 창당한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된 사례도 있지만, 우리와는 다른 정치 상황”이라며 “프랑스는 대통령 선거와 하원의원 선거가 한 달 반 차이밖에 안 나 추후 많은 이들을 당선시킬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교수는 입당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내다봤습니다. “안 들어가면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불안함을 들게 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면 나중엔 들어가려 해도 못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국민의힘과 합당하는 게 안 대표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정세운 정치평론가는 같은 날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완주한다면 그의 타고난 뱃심 때문일 것”이라며 “완주하지 못한 고건·반기문 사례처럼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특유의 배짱과 담력으로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서서 지금에 이른 경우”라며 “검찰총장 때 물러서지 않던 행보에 비춰 대선 출사표를 던진다면 끝을 보려 할 것”이라고 가늠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전 총장 측 최지현 부대변인은 같은 날 통화에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대선 출마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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