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 중간 성적표 살펴보니…‘홈쇼핑’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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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중간 성적표 살펴보니…‘홈쇼핑’ 눈에 띄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7.05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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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하순 비대면 판매 실적 405억 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행 중인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중간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홈쇼핑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행 중인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중간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홈쇼핑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행 중인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중간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홈쇼핑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월 24부터 30일까지 온라인 기획전,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채널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 기획전,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채널 등은 해당 기간 동안 404억6000만 원의 비대면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행세일 전체 비대면 유통채널 실적보다 약 56%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온라인 기획전의 경우, 동행세일 첫 주 58억 24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현재 G마켓, 11번가, 가치삽시다 등 28개 쇼핑몰에서 1570여 개의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판매 중이다. 라이브커머스의 경우 100개 기업이 참여해 총 241개 상품이 판매됐으며 총 7억500만 원의 매출이 나왔다.

특히 TV홈쇼핑의 실적이 상당했다. 공영홈쇼핑에서 첫 주 동안 139개 상품 등 총 183개 상품이 특별조건으로 판매됐으며, 총 339억31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공영홈쇼핑에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은 수정기의료기 흙침대는 동행세일을 맞이해 10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고 총 1500세트, 주문액 6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동행세일 이전 방송의 4배에 달하는 실적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정부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는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세일에는 온라인 쇼핑몰(28개사), TV홈쇼핑·T커머스(12개사), 라이브커머스(10개), 배달앱 등 비대면·온라인 유통 플랫폼뿐만 아니라 백화점, 대형마트, 전국 1700개 전통시장 등까지 참여 중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28만1000여 명이다. 득템보탬 챌린지 조회수는 58만6000회를, 동행세일 입소문 영상 조회수는 43만6000회를 각각 돌파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동행세일이 전통시장에서 매출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동행세일 대부분이 비대면·온라인에서 활발히 치러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정부는 시장애(愛) 사이트를 개설, VR 전통시장관 등을 제공하며 온라인 판매를 돕고 있지만, 이 역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업종별로 그 효과는 천차만별이다"라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업종 별로 면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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