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초복 앞두고 ‘간편 보양식’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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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초복 앞두고 ‘간편 보양식’ 경쟁 치열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7.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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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통째로 닭다리국수'·GS25 '통민물장어구이덮밥' 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업계가 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담은 다채로운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각사 제공
편의점업계가 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담은 다채로운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각사 제공

편의점업계가 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담은 다채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우선,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보양 간편식 '통째로 닭다리국수'(5700원)를 선보였다. 이는 롯데중앙연구소, 식품 영양전문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 연구소와 협업해 만든 상품으로 국내산 닭다리 한 마리가 들어간 보양 간편식이다. 닭 뼈와 야채를 넣고 우려내 육수를 구현했으며, 쫄깃한 면을 함께 담았다. 특히 면이 퍼지는 현상과 유통 과정 중 흐르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육수를 젤라틴 형태로 고형화해 개발했음은 물론,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닭다리국수를 즐길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프리미엄 보양 도시락 '통민물장어구이덮밥'을 출시했다. 통민물장어구이덮밥은 표고버섯 밥 위에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구워 낸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째 올렸으며 깻잎, 초생강, 생고추냉이 등이 부 메뉴로 구성됐다. 가격은 9900원이며, 지난 6일 출시를 기념해 1000개 물량을 더팝 앱을 통해 예약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선착순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이마트24 역시, '복날엔 민물장어덮밥'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지난 9일 내놨다. 삼계탕과 함께 복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민물장어 한 마리를 커팅 해 덮밥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가격은 9900원이며, 이달 말까지는 1000원이 할인된 8900원에 판매된다.

CU는 건강 콘셉트로 간편 보양식을 선보였다. 간편 보양식으로는 열량 547kcal, 나트륨 597mg인 고기듬뿍 보양하오리 도시락(4000원)으로 식약처에서 제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1끼 기준 열량 800kcal 이하, 나트륨 1,000mg 미만)에 맞췄다. 이뿐만 아니라 오는 13일 초계곤약면과 불고기곤약면(각 4800원)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편의점업계가 간편하면서 영양까지 챙긴 보양식을 내놓은 이유는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24에 따르면 초복, 중복이 포함된 지난해 7월 닭, 전복 등 보양 상품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월(6월)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월 전월 대비 3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였던 지난해 2배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집에서 보양식을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계속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하고 간편한 보양식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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