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의 운용 손익, 인수 및 자문 수수료가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지난 8일 하반기 시장 기대치 대비 견조한 실적 전망과 주주친화정책 등을 이유로 삼성증권을 증권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백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22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5%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증권 업종 전반에 대해서도 이날 "금리상승과 자산가치 급등 관련 피로감으로 브로커리지 및 운용 부문 감익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우려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축소되면서, 우려 대비 양호한 거래대금과 IB, 운용 손익 선방으로 견조한 실적에 주목한다"라고 전했다.
올해 2분기 삼성증권을 포함한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의 합산 순이익은 894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9%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분기 국내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이 27.1조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할 정도로 견조했다는 점과, IB 실적 호조세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 수익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일평잔 신용공여금액이 41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 증가한 수치가 감안됐다.
이와 관련 백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신용공여금액이 늘어난 것은 애초에 관련 대출이 만성적인 초과 수요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거래대금보다는 증권사 내부한도 증액 속도에 연동해 관련 이자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좌우명 :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