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세계 최대 중고의류 유통회사 미국 ‘스레드업(thredUP)’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에서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 내에서 중고의류를 기부 받고 재활용하는 데 협력한다. 스레드업이 의류업계가 아닌 회사와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거주 고객이라면 누구나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기부해 원하는 자선단체를 도울 수 있다.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세컨드 라이프 캠페인 홈페이지 또는 스레드업 홈페이지에서 기부키트를 주문하거나 기부라벨을 인쇄하면 된다. 기부키트를 주문한 고객은 키트 내 가방을 이용해 중고의류를 기부하고, 기부라벨을 인쇄한 고객은 상자에 중고의류를 넣어 외관에 라벨을 붙이면 된다. 기부 가방과 상자는 스레드업까지 무료 배송된다.
양사는 가방과 상자마다 5달러씩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고객은 스레드업 지원 자선단체 중 원하는 한 곳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 받은 중고의류는 LG전자의 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등을 활용해 세탁된 후 스레드업이 직접 유통하고 판매한다. 판매가 어려운 의류는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을 더욱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스레드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의류 폐기물에 대한 인식을 높여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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