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링컨 코리아, 반기 판매량 6000대 ‘눈앞’…SUV·신차 집중전략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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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링컨 코리아, 반기 판매량 6000대 ‘눈앞’…SUV·신차 집중전략 通했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7.19 14: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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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링컨 올해 상반기 판매량 5709대…전년 대비 15.3% 증가
SUV 집중화로 2019년 부진 극복…수입차 1만대 클럽 위용 회복
데이비드 제프리 사장, 신차 출시·인프라 강화로 재도약 발판 마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포드·링컨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합산 판매량은 5709대로 집계, 전년 동기간 대비 15.3% 증가했다. 사진은 포드·링컨코리아 반기별 판매량 그래프.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포드·링컨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합산 판매량은 5709대로 집계, 전년 동기간 대비 15.3% 증가했다. 사진은 포드·링컨코리아 반기별 판매량 그래프.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포드·링컨코리아가 SUV 집중 전략을 통한 판매 확대를 이루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포드 주력 SUV모델 익스플로러의 신차효과와 함께 링컨 브랜드의 SUV 신차들이 화력을 더한 결과로, 수입차 1만대 클럽의 위용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포드·링컨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합산 판매량은 5709대로 집계, 전년 동기간 대비 15.3% 증가했다. 지난 2019년 하반기까지만 하더라도 4000대를 겨우 넘었던 판매량이 줄곧 상승세를 보이며, 반기별 6000대 달성까지 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포드·링컨코리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연간 1만 대 판매를 유지하며 수입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주력 모델 익스플로러가 6세대 신형 모델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3개월 가까운 판매 공백을 빚으며 전체 판매량 하락을 겪었다. 익스플로러 판매비중만 75%에 달하는 등 쏠림현상이 심화되다보니 전체 판매량은 8735대로 주저앉았다.

포드·링컨코리아는 2020년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며 반등 불씨를 살렸다. 전임 정재희 사장의 은퇴로 인해 새롭게 부임한 데이비드 제프리 사장을 중심으로, 링컨 브랜드의 SUV 신차 공세를 강화하며 시장 확대 기회를 엿본 것. 실제로 지난해 4월 대형 SUV 에비에이터를 시작으로 5월 콤팩트 SUV 코세어를 출시해 고객 선택 폭을 늘렸고, 9월에는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을 추가로 선보였다.

지난해 4월 출시된 링컨 에비에이터의 모습. ⓒ포드링컨코리아
지난해 4월 출시된 링컨 에비에이터의 모습. ⓒ포드링컨코리아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포드·링컨의 하반기 판매량은 5496대로 늘었다. SUV 라인업을 강화한 링컨 브랜드의 판매량이 2028대를 기록하면서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고, 포드 브랜드 역시 익스플로러의 신차효과가 지속되면서 3468대의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올 상반기에는 포드의 풀사이즈 대형 SUV 익스페디션과 동급의 링컨 네비게이터 모델이 연이어 출시됐고, 픽업트럭 모델인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가 가세하면서 화력을 더했다. 특히 레인저 랩터와 와일드트랙은 각각 95대, 39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픽업 트럭 시장에서의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신차들의 활약은 전체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포드 브랜드의 익스플로러 의존증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 2510대가 판매된 익스플로러는 포드 브랜드 내 판매비중이 종전 75%에서 70% 수준까지 낮아졌다.

포드·링컨 코리아 관계자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가 굳건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링컨의 SUV 풀라인업 완성으로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며 "브롱코 출시는 글로벌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연초 계획했던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링컨코리아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오프로더 모델 브롱코의 추가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서비스센터 확충에 적극 나서는 등 판매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사장은 연초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한국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SUV 모델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갖춘 신차들과 서비스네트워크 확충, 시설 최신화 작업 등을 통해 성숙한 기업문화를 가꿔가겠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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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새치 2021-07-20 00:59:33
브롱코 좀 빨리 출시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