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델타 변이 확산에 급락…다우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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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델타 변이 확산에 급락…다우 2.09%↓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7.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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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 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상황 속 경제 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5.81포인트(2.09%) 하락한 3만3962.0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59%) 하락한 4258.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2.25포인트(1.06%) 내린 1만4274.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코로나 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를 주시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8일로 끝난 지난 일주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명대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5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입원환자는 같은 기간 34% 증가한 2만 2622명으로, 사망자는 33% 증가한 27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미국 휴가철 강세를 보였던 항공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전장보다 5.54% 하락한 43.46을, 델타항공은 전장보다 3.74% 하락한 38.56을, 아메리칸에어라인은 4.14% 내린 18.97을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20% 아래로 하락하며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6%로 반영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05포인트(21.95%) 상승한 22.50을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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