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9.5% 늘어난 1조8860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7% 증가한 30조3261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425.5% 오른 1조98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와 더불어 해외 시장 판매 회복세가 두드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에서도 판매 물량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판매를 통해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6.5% 늘어난 103만1349대를 판매했다.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내수 시장 판매량이 11.0% 감소한 20만682대에 그쳤으나, 해외 시장 판매량이 73.6% 급증한 83만667대로 불어나며 실적 증가세를 이끌었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증가 추세 속 인센티브, 판관비 등의 비용 절감 노력이 수반되며, 영업이익률도 종전 2.7%에서 3.5% 포인트 늘어난 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와 글로벌 시장 안착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