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달성에…창립 최초 중간배당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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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달성에…창립 최초 중간배당 결의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1.07.22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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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곽수연 기자]

KB금융그룹 로고.
ⓒ KB금융그룹 로고.

K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1~6월) 2조47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6%(7630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KB금융은 이 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창립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750원이다.

KB금융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은 상반기 실적 호조에 대해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한 가운데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으로 강화된 이익 안정성과 지난해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순이자 이익은 5조40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3%(7179억원) 증가했다.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은행의 견조한 여신성장,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 이익 기여가 확대된 영향이다.

2분기 당기순익은 1조204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2%(657억원) 감소했다. 

견조한 여신성장 등에 힘입어 순이자 이익이 증가했지만 주식거래대금과 은행 신탁 판매 감소로 순수수료 이익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 이익이 축소됐다.

다만 희망퇴직 비용 등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KB국민은행의 2분기 당기순익은 73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456억원) 증가했다. 신탁상품 판매 위축 등으로 수수료 이익이 감소했지만 견조한 여신성장과 1분기 사내근로복지금 적립 영향 등이 소멸한 결과다.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37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56억원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익은 15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7% 감소했다. 주식거래 대금이 축소된 영향으로 수탁 수수료가 감소했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운용손익이 줄었다.

KB손해보험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1429억원, 2분기 당기순익은 741억원을 기록했다. 희망퇴직 등으로 비용이 늘었지만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으로 전반적인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이 확대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시현했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2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890억원)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카드 이용 금액 증가와 비용 효율성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당기순익은 11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2억원 감소했다.

푸르덴셜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1924억원, 2분기 당기순익은 803억원을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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