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풍력·태양광·전기차 등 환경 중심 ESG 경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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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풍력·태양광·전기차 등 환경 중심 ESG 경영 선포
  • 방글 기자
  • 승인 2021.07.23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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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LS그룹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LS그룹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ESS시스템, 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달라”-구자열 LS그룹 회장 신년사 중

LS그룹이 글로벌 화두인 ESG경영 강화를 위해 나섰다. 

LS전선은 최근 ESG위원회와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과 안전 관리 등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ESG 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또,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추진한다. LS전선은 ‘RE100’을 2024년 동해사업장, 2025년 폴란드 사업장에서 달성하고, 이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S는 특히 환경인 E(Environment) 분야에서 고유의 사업 영역인 전력 인프라 비즈니스를 포함해 신재생에너지, EV 관련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투자를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주회사인 ㈜LS는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올해 184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LS는 확보한 자금으로 2024년까지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친환경 비즈니스에 추가 투자하는 등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미래 먹거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S전선은 계열사 별로 최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해저 케이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향후 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우선 공급권을 갖는다.    

대만의 해상풍력단지 건설 1차 사업에서 현재까지 발주된 초고압 해저 케이블도 LS전선이 모두 수주했다. 사업별로 시행사는 덴마크 CIP, 벨기에 얀데눌(Jan De Nul), 독일 WPD 등 각기 다르지만 해저 케이블은 모두 LS전선이 공급한다.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LS그룹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LS그룹

태양광 사업에서의 보폭도 넓혀 가고 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의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22.9kV급 수중 케이블과 태양광 전용 DC 케이블 등을 개발, 고흥 남정, 해남 솔라시도 등 30여 곳의 태양광발전소에 케이블을 공급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 업체에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과 구동모터용 전선 등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양산에 들어가는 등 전기차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한국지배구조원(KCCGS) 상장사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하고, 유엔글로벌콤팩트 'BIS Summit 2021 반부패 어워드'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화된 ESG 성과관리 노력을 공식 인정받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2014년 안전결의대회를 갖고 2017년까지 약 1150억 원을 투자해 사업장 내 위험요소를 없애고 위험한 노후 설비를 개선하는 등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왔다.

E1은 지난해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6월에 강원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46MW급 영월 풍력 발전 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환경부와 ‘수도권 내 LPG 복합 수소충전소 조기 구축’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수소복합충전소 구축도 순조롭게 추진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이 구축한 94MW급 영암태양광발전소 전경. ⓒLS그룹
LS일렉트릭이 구축한 94MW급 영암태양광발전소 전경. ⓒ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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