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건설, 싱가폴 이슈로 일시적 해외손실…국내외 풍부한 수주잔고로 건설업 ‘최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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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건설, 싱가폴 이슈로 일시적 해외손실…국내외 풍부한 수주잔고로 건설업 ‘최선호주’”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1.07.26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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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곽수연 기자]

현대건설 로고.
ⓒ 현대건설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최선호주 의견을 내놨다.

26일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3800억원, 영업이익은 141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30% 하회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연결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싱가포르 Marina South 복합개발 현장 발주처의 'p-bond call'로 809억원의 매출차감 및 영업이익 감소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싱가포르 현장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며 발주처의 잦은 설계 변경 요구가 있었던 만큼 추후 협상 및 중재과정에서 환입 가능성 역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위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2200억원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당분기 싱가폴 현장 이슈가 일시적 요인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실적 실망감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국내외 풍부한 수주잔고와 주택 분양실적, 하반기 주요 대형 해외 현장 매출 기여 확대 등에 기인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 상반기 신규 수주는 18조4000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의 72%를 달성했다"며 "국내 부문은 주택 수주 호조로 연간 가이던스 14조3000억원을 소폭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이라크 바드가드 철도, 쿠웨이트 항만, 해외 종합병원(홍콩 10억불등), 이집트 원전 등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성과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 상회 가능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해상풍력 사업 추진과 향후 원전 해체, 소형 원전 사업 등 신사업 성과 역시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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