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SUV 4대 중 1대는 기아 셀토스…출시 2년 만에 판매량 10만 대 ‘축포’
소형SUV 4대 중 1대는 기아 셀토스…출시 2년 만에 판매량 10만 대 ‘축포’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7.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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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후발주자임에도 ‘게임 체인저’ 자신…줄곧 판매 1위 차지하며 시장 재편 성공
신차효과에 프리미엄 수요 공략 빛 발해…남녀노소 불문 기아 베스트셀링카 우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기아 셀토스가 출시 2년 만에 10만 대 판매고를 달성, 국내 소형SUV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모습이다. 소형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뒤늦게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차 효과와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앞세워 시장 재편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셀토스는 지난 2019년 7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래 올해 6월까지 10만343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 2년 만에 누적 판매 10만 대를 달성한 것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는 지난 2016년 쌍용차 티볼리(2015년 1월~2016년 12월, 10만1956대) 이후 두번째 기록이다. 판매량 면에서는 셀토스가 1500여 대 가량 앞섰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고 볼 수 있다.

기아 셀토스가 출시 2년 만에 10만 대 판매고를 달성, 국내 소형SUV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기아 셀토스가 출시 2년 만에 10만 대 판매고를 달성, 국내 소형SUV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셀토스가 단기간 내 소형SUV 시장 수요를 대거 흡수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소형SUV의 프리미엄화' 전략이 꼽힌다. '하이클래스 소형SUV'를 목표로 차체를 키우고 윗 차급에 적용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화하는 등의 차별화된 승부수가 주효했다는 것이다. 작은 차급이다보니 가성비에 매몰될 수 밖에 없는 제품 포지셔닝을 벗어나 고객들이 원하는 고급화 니즈를 반영했다는 점은 셀토스만이 갖는 강점으로 분류된다.

상품 경쟁력 제고 노력은 첫차 고객 뿐 아니라 나이와 성별을 불문한 전체 고객층의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셀토스 전체 판매량에서 여성 고객 비율은 40%에 육박했다. 연령별 구매 비중 역시 4050 고객 비중이 45.5%, 60대 이상이 15.6%를 차지하는 등 고른 분포를 보였다. 작은 차급의 한계를 벗어나 전 연령대에서 구매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은 고무적이란 평가다.

셀토스는 출시 이후 소형SUV 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앞선 출시 당해부터 월 판매량이 5000~6000대를 넘나든 결과, 하반기 판매량만 3만2001대를 기록한 것. 같은 기간 시장 내 대표 차종으로 꼽혔던 현대차 코나와 쌍용차 티볼리의 판매량은 각각 2만1163대, 1만5153대 수준이었다.

셀토스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르노삼성의 신차 XM3의 공세를 견뎌내며 왕좌를 지켜냈다. 2만9149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XM3(2만2252대)의 추격을 따돌린 것. 하반기에도 소형SUV 시장은 셀토스(2만332대)를 중심으로 한 1강 4중 구도를 지속했다. 당시 코나와 티볼리, 트레일블레이저, XM3 등은 1만1000대~1만3000대 판매량을 기록했을 뿐, 셀토스의 독주를 견제하지는 못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소형SUV 시장 규모가 7만5000대 수준으로 위축됐지만, 셀토스는 오히려 직전 반기 대비 8.0% 오른 2만1952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했다. 해당 반기 동안 1만 대 판매를 넘어선 차종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만633대) 뿐임을 감안하면, 셀토스의 시장 내 입지는 갈수록 탄탄해지는 분위기다.

기아는 22일 셀토스의 연식 변경 모델 '더 2022 셀토스'를 출시했다. ⓒ 기아
기아는 지난 22일 셀토스의 연식 변경 모델 '더 2022 셀토스'를 출시했다. ⓒ 기아

셀토스의 소형SUV 시장 내 점유율도 출시 후 2년간 25.9%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판매된 소형SUV 4대 중 1대는 셀토스가 차지한 것. 셀토스의 약진에 힘입어 기아는 소형SUV 시장 전체 점유율(니로 포함)도 올 상반기 기준 41.2%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기아는 셀토스의 현재 미출고 계약 물량이 1만3500대에 달하는 만큼, 올 하반기에도 견조한 판매량과 점유율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체급 위에 있는 스포티지의 5세대 신형 모델 출시로 인해 시장 내 판매 간섭 우려(카니발리제이션)가 나오지만, 셀토스가 호불호 없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스테디셀러 모델의 입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나름의 판매 볼륨을 유지할 수 이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셀토스 돌풍 이후 K5와 쏘렌토 등의 신차효과가 지속되며 차급별 1위 차종을 다수 배출하게 됐다"며 "셀토스는 국내 시장에 프리미엄 소형SUV의 가치를 뿌리내리게 한 차량임과 동시에 '시장 1등의 자신감'을 기아에 이식한 첫 모델로써 큰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이어 "셀토스가 새로운 기아 엠블럼을 적용한 연식변경 모델을 앞세워 앞으로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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