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Q 매출 10조 돌파…3년만에 분기별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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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Q 매출 10조 돌파…3년만에 분기별 최대 실적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7.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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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3조·영업익 2.7조…순이익 약 2조 달성
2018 3Q 이후 매출 최대…영업익 전 분기比 103%↑
D램 시장 기술 경쟁력 유지…낸드 수익성 강화 목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10조 3217억 원, 영업이익 2조 69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10조 3217억 원, 영업이익 2조 69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 효과로 분기 매출 10조 원을 돌파했다. 분기 매출이 10조원 을 넘긴 것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이던 지난 2018년 이후 3년만의 일이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10조 3217억 원, 영업이익 2조 69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 9884억 원으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26%, 19%다. 

이번 실적 호조는 메모리 반도체 덕분이다. 메모리 분야의 △PC △그래픽 △컨슈머용 등 수요가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됐다.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10나노급 2세대(1y)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원가 경쟁력도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계절적 성수기여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또한 하반기에 D램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 분야에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플래시에서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업용 SSD 수요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64GB(기가바이트) 이상 고용량 서버용 D램 판매를 늘리고,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활용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DDR5도 하반기에 전격 양산된다. 

낸드플래시 부문에선 128단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과 기업용 SSD 제품 판매를 확대해 올해 3분기부터 흑자전환을 이루고, 연말부터 176단을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ESG 경영 강화와 소통에도 적극 나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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