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7011억…4년 만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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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7011억…4년 만에 최대 실적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7.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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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등 TV 부문의 매출 확대…IT 부문 실적이 손익개선으로
대형 OLED 사업 흑자 실현…“2022년 고수익 창출 단계 진입 예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6조 9656억 원, 영업이익 7011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LGD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6조 9656억 원, 영업이익 7011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LGD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6조 9656억 원, 영업이익이 7011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1.3% 올라 역대 2분기 중 최대치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5170억 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로, 4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률은 25.4%로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4238억 원이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64% △유동비율 96% △순차입금 비율 69% 등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이번 호실적은 OLED TV를 비롯한 IT부문 수요 덕분이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IT 패널이 39%로 가장 높았다. TV 패널 비중은 판가 상승과 출하량 확대 덕분에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38%, 모바일 패널 비중은 23%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OLED TV 상반기 출하량은 350만 대로, 지난해 연간 출하량의 80%를 상회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호조가 이어져 연간 판매량 800만 대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관측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초대형 시장 내 OLED TV 포지션을 지속 강화하고, 중형 프리미엄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OLED만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고수익·고성장 분야를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형 OLED의 수익성도 빠른 속도로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대형 OLED 사업을 흑자 전환하고, 오는 2022년까지 5%대 이상의 영업 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POLED(플라스틱 OLED) 부문은 개발·생산·품질 등 전반적인 역량 향상으로 사업운영이 안정됐다. 하반기부터는 고객과의 강화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물량을 확대하고 신모델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웨어러블 등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익 기반을 공고화 할 전망이다. 

LCD 부문은 부가가치가 높은 IT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전환하고, TV 사업은 초대형·커머셜 등 수익성 위주 제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 거래선을 중심으로 중장기적 협력체제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은 LCD 시황 호조뿐 아니라 OLED 사업 정상화의 성과”라며 “앞으로 시장 변동성은 있겠지만 OLED의 성과 개선을 가속화하고, LCD는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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