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노하우> 남성들이여! 성공하고 싶다면 T존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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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 남성들이여! 성공하고 싶다면 T존을 밝혀라
  • 홍종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2.05.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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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 (사진제공=이든나인)
사람들은 흔히 이마가 잘생긴 남성을 보면 “이마 참 잘생겼다”라며 감탄을 하고, 코가 크고 곧게 뻗어있으면 “코가 정말 잘 생겼네”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낸다. 그렇다. 얼굴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T존, 즉 이마와 코가 반듯하고 매끈하면 그 사람의 이미지 또한 반듯하게 보인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람마다 생김새가 제각각이다 보니 원빈이나 조인성처럼 타고난 외모가 아닌 이상 얼굴에 무한한 애정과 비용을 쏟아 부어야만 소위 “얼굴에 귀티 좀 흐르네”라는 말을 한번쯤은 듣게 될 것이다. 요즘은 워낙 개성시대라 어떤 얼굴이 잘생겼다라고 단정 짓기 어렵지만 관상학적으로 볼 때 남성의 경우 이마가 넓고 굴곡이 없으며, 코가 곧게 뻗고 콧볼도 도톰한 모양을 지닌 얼굴을 좋은 관상에 비유하곤 한다.

이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관상을 바꾸면 팔자를 고친다는 속설 때문에 성형수술을 하는 남성들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바로 ‘코성형’인데 남성들은 여성들과 달리 매부리코가 많아 인상이 강해보이거나 다소 소극적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다.

요즘은 남성성형도 많이 보편화돼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직장상사 눈치 보랴, 부하직원들 눈치 보랴 수술 후 일주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코성형 조차 할 엄두도 못내는 이들이 다반사다.

때문에 평일 점심시간이나 금요일 저녁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필러나 보톡스를 맞으러 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주사요법은 시술시간이 단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데다 그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들한테 알리지만 않으면 누구도 쉽게 눈치 채지 못하는 감쪽같은 성형방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톡스와 필러를 헛갈려 하는데 보톡스는 사각턱이나 턱근육이 발달한 환자들의 저작근(음식을 씹어먹을 때 쓰이는 근육)에 약물을 주입해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다. 또한 이마주름이나 미간 주름에도 보톡스가 효과적이며, 팔자주름이나 얼굴에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것이 바로 필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주사요법은 간편하고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지만 6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주의할 점은 반드시 성형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원하는 부위에 알맞은 용량을 주입해야 하며 만일 비의료인에게 불법약물을 시술받았을 시 선풍기 아줌마처럼 얼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피부괴사로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 광고 카피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이마를 밝혀라”라고 한 말이 생각난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 남들에게 주목받고 싶다면 가끔은 자기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도 누려볼만 하지 않겠는가.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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