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햇살론…어느 은행에서 받아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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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햇살론…어느 은행에서 받아야 좋을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8.0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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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마다 금리 조금씩 달라…서금원 "햇살론 수요 증가, 긍정적 신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햇살론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에서 DSR 조정을 통해 은행권 대출을 규제했다. 대출이 힘들어진 사람들은 2금융권 저축은행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저축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연계해 현재 저신용자들이 빌릴 수 있는 햇살론 상품을 내놨다.

햇살론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저축은행에서 저소득자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금리 10%대 이하의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대출 상품이다. 복권기금과 서민금융회사를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운영된다. 지난 2010년 7월에 출시된 뒤 경제적으로 힘든 서민들이 많이 이용해왔다. 현재 중금리 시장을 공략 중인 저축은행들이 햇살론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시사오늘>이 현재 출시된 주요 햇살론 상품들을 살펴봤다.

ⓒ시사오늘 박지훈 기자
주요 저축은행 별 상품ⓒ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햇살론은 정부 기관과 연계한 대출 상품으로 대체적인 조건은 비슷한 편이나, 각 저축은행별로 대출금리 부분에 차이가 있다.

대출기한, 상환방법, 신청대상 그리고 연체금리는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모두 최대 5년이며, 상황에 따라 상환기간을 3년으로 선택할 수 있다. 상환방법 또한 모두 원금균등분할이다. 원금균등분할은 매월 상환하는 원금은 같으나 이자금액은 점점 줄어드는 상환방법이다. 신청대상은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성인이다, 소득이 3500만 원 이하거나, 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며 신용 평점이 하위 100분의 20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연체금리는 4곳 은행 모두 약정금리에 연체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법정최고금리(8월 기준 20%) 이내에서 정했다. 다만 연체금리는 웰컴저축은행이 최대 연 13.3%로 유일하게 타 저축은행보다 최대치가 낮았다.

대출금리는 은행별로 다르게 책정됐다. OK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이 최대 9%대로 가장 높았으며, 웰컴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은 8%대 금리를 내걸었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햇살론의 수요는 현재 증가하고 있다”라며 “서민금융진흥원 입장에서는 햇살론을 이용해주는 것이 긍정적이다. 다른 신용대출은 금리가 햇살론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서 오히려 햇살론의 이용 증가는 이용자들의 상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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