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막하는 e스포츠 대표 콘텐츠인 ‘스타리그’에 대한항공이 후원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월 5일부터 5월 말까지 온게임넷 주최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회인 ‘스타리그’를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후원에 따라 이번 ‘스타리그’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명칭으로 개최된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지난 1999년 시작된 이후 매년 실시되어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e스포츠로 11개 프로구단 190여명의 선수들이 매년 실력을 겨룬다.
 
‘스타리그’는 지금까지 금융, 제약, 유통, IT 부문의 기업들이 후원을 해왔지만, 항공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 측은 "e스포츠 대회에 대한 후원은 대한항공의 세계 3대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서 박물관이 고전의 문화와 지혜를 향유하는 것에 대한 후원이라면, 스타크래프트는 젊은 세대와 최첨단 정보기술(IT) 강국을 대표하는 문화에 대한 지원이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루브르, 대영, 에르미타주 등 세계 3대 박물관에 대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 후원을 완성한 바 있다. 또한 젊은이들의 글로벌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코리안 온-에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현대와 고전을 포괄하는 폭넓은 문화 후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스타리그 기간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에 마이크로 사이트 개설,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게임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젊음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온게임넷에 수년 전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스타리그 후원을 통해 대한항공이 젊은이들에게 한층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