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2Q 영업익 1000억 넘기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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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2Q 영업익 1000억 넘기며 ‘어닝 서프라이즈’
  • 방글 기자
  • 승인 2021.08.0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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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분기 영업익 1000억원 돌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표. ⓒ코오롱인더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표. ⓒ코오롱인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1000억 원이 넘는 흑자를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8%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 1841억 원으로 25.7% 늘었다. 

코오롱인더는 "글로벌 경쟁력과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 기반 위에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자동차 소재의 경쟁력 강화, 전자재료용 에폭시 시장 호황과 캐주얼 및 골프 관련 브랜드의 약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산업자재와 화학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패션부문의 영업이익이 개선돼 10년 만에 분기 기준 10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산업자재부문이 5G 케이블용/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 제품의 높은 수요가 계속되고 전기차용 고부가 타이어코드를 포함한 타이어코드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PEM(수소연료전지용 고분자전해질막),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기반 신사업 분야의 실적 상승과 자동차소재사업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실적 호조세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화학부문은 타이어용 석유수지의 판매가 증가하고 견고한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수첨수지사업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5G향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사업의 호황도 지속돼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상승을 달성했다.

패션부문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여가활동과 관련된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골프 및 아웃도어 제품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로 유통비용 구조도 개선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캐쥬얼 및 골프 관련 브랜드(WAAC, G/Fore 등)를 중심으로 수요 증대가 계속돼 실적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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