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코로나19와 폭염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청정자연의 보고(寶庫) 홍천이 주목받고 있다.

강원 홍천은 산과 계곡, 강이 어우러진 청정자연의 보고, 특히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풍부한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널리 알려졌다. 홍천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는 팔봉산과 가리산, 미약골, 금학산(금확산), 가령폭포, 공작산 수타사, 용소계곡, 살둔계곡, 가칠봉 삼봉약수 등 '홍천 9경'이 꼽힌다.

특히 내촌면 광암리에서 발원해 두촌면 괘석리, 천현리에 걸쳐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는 용소계곡은 폭염 속에 지친 도시인들의 힐링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각광을 받는 모양새다.

용소계곡 인근에 위치한 홍천 우리네펜션의 김경수 대표는 "울창한 숲을 걷다 보면 시원하고 청정한 소와 너래바위들이 어우러져 비경을 뽐낸다. 펜션 인근에 위치한 용소계곡을 홍천에서는 내설악에 버금간다며 여름마다 찾는 이들로 붐빈다"며 "특히 여름은 시원한 계곡물과 자연풍이 절정에 달해 가족단위 등산이나 산림욕 코스로 유명하다. 수도권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나 당일 산행으로 최적이라고 입을 모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정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곁에 두고 원두막에서 바비큐 맛의 향연을 펼칠 수 있다면 코로나 팬데믹과 열돔에 지친 몸과 마음을 일시에 해소 가능하다. 청정수로 가득한 야외 수영장은 여름철 물놀이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 새벽 단잠을 깨는 산새들의 노래들을 직관하려면 계곡길 산책을 적극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오픈한 홍천 우리네펜션은 친환경 편백나무 인테리어로 꾸민 가족형 펜션이다. 안전에 민감한 점을 고려해 콘크리트로 건축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가족들이 오붓한 시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원목 그네와 원두막, 테이블 등을 직접 제작·설치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