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3대지수 상승…S&P500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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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3대지수 상승…S&P500 사상최고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8.0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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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주간 실업 지표 개선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58포인트(0.78%) 오른 3만 5064.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4포인트(0.60%) 상승한 4429.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8포인트(0.78%) 오른 1만 4895.1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지표와 다음날 나올 고용 보고서 등을 주시했다.

델타변이 확산 속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8만 5000명으로 집계되며 전주보다 1만 4000명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동일한 수치다.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은 293만명을 기록하면서 2020년 3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300만명 아래의 수치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고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전날 발표된 7월 민간 고용이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7월 비농업 신규 고용 전문가 예상치는 84만 5000명으로, 6월 수치인 85만명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16%대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표발표 이후 1.21%대를 회복했다.

모더나는 개장 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고 주가는 1%이상 상승했다.

전날 주가가 50% 폭등했던 로빈후드는 기존 주주들이 979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27%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금융, 유틸리티 관련주가 1% 올랐고, 기술주와 필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이 앞으로의 주가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캐롤라인 시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실적 데이터가 매우 강하다”고 언급하며 주가가 내년까지 5~10%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노동시장 약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을 보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통화긴축이 상대적으로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언급하며 증시가 테이퍼링의 충격을 잘 흡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7%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84% 하락한 17.28을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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