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美스텔스 반대 간첩 사건…‘진상 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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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美스텔스 반대 간첩 사건…‘진상 규명 촉구’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8.06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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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경선 완주’보다 ‘도지사직’ 우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6일 정치오늘은 스텔스 도입 반대 활동을 하다 발각된 간첩 사건 관련 등이다.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반대 운동을 한 청주지역 내 활동가들에 대해 국정원과 경찰 등에서 간첩죄를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반대 운동을 한 청주지역 내 활동가들에 대해 국정원과 경찰 등에서 간첩죄를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북한 핵무기에 치명적인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 도입 반대 운동을 하다 붙잡힌 일당들에게 간첩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이날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반대한 혐의로 적발된 충북 청주지역 노동단체 출신 일당 4명에게 간첩죄로 불리는 국가보안법 4조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이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도 특보단으로 활동했다고 알려지면서 야당 대선주자들의 진상규명 촉구도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이들이 2017년 문 후보의 선대위 노동특보단으로 임명돼 지지선언을 하고, 민주당 중진 의원과 만난 사실까지 드러나니 국민적 의구심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 문재인 후보 특보단으로 임명됐는지 그 경위를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이 스텔스 도입 반대를 둘러싼 간첩 사건에 대해 맹렬히 비판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이 스텔스 도입 반대를 둘러싼 간첩 사건에 대해 맹렬히 비판했다.ⓒ연합뉴스

같은 당 장성민 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사건을 두고 “이번 사건이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간첩특보를 임명했고, 이들 간첩특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펼쳐 왔으며, 문 대통령은 많든 적든 이들의 도움과 지원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간첩 특보단 게이트”라고 규정한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모든 의혹에 대한 진상을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지사직 유지는 주권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지사직 유지는 주권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선 완주’보다 ‘도지사직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지사는 이날 백신 접종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약 저에게 경선 완수와 도지사직 유지 둘 중 하나를 굳이 선택하라고 요구하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지사직 사퇴가 공정한 선거운동 방식인 것처럼 지사직을 사퇴하고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만약 지사직을 사퇴하면 도정에 공백이 생겼다고 아우성할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주권자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도지사직을 사퇴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비교하며 무책임하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해 이같이 전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연합뉴스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의 며느리들이 가족 모임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것은 나라 사랑이지 전체주의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 최재형 예비후보 며느리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가족 모임에서 단체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을 놓고 전체주의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이 쏟아지자 “애국가 제창이 왜 비난받아야 할 일이냐. 나라가 잘 된다면 천 번 만 번이라도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식 자리에서 애국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가족 모임이 있을 때 다 같이 애국가를 부른다는 보도도 전해져 더 화제가 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캠프에서 이낙연 예비후보는 개혁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사오늘(사진 : 이낙연 캠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캠프에서 이낙연 예비후보는 개혁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사오늘(사진 : 이낙연 캠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 캠프는 “이낙연의 미래는 ‘개혁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 이낙연 예비후보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이낙연은 일 총리, 법 대표였다”는 점을 어필하며 “이제 이낙연은 ‘개혁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낙연 후보는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을 제시했고, 그 길로 가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신복지 △중산층 경제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강화 △신외교 △문화강국 등으로 반드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부가 북한의 한미 연합훈련 취소 요구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부가 북한의 한미 연합훈련 취소 요구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 눈치 보느라 안보에 뒷전이라고 비판했다. =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 김여정의 한미 연합훈련 취소 요구 한마디에 정부 여당이 휘청합니다. 김여정이 기침하니 모두가 머리를 조아리는 모양새”라며 “정부 여당의 모습에서 국격이나 안보 의식, 자존심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일갈했다. “한 마디로 친북 정치가 안보를 좀먹고 있다”며 “ ‘비핵화’를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북한의 비정상적 요구에 굴복하는 짓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신나리 부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제안한 74명의 의원들을 향해 “잘못된 안보관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우리 국민은 74인을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아닌 국가의 역적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예비후보 측에서 윤석열 예비후보를 비판했다.ⓒ시사오늘(사진 : 정세균 캠프)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예비후보 측에서 윤석열 예비후보를 비판했다.ⓒ시사오늘(사진 : 정세균 캠프)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예비후보 캠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를 비판했다. = 정세균 예비후보 대변인 장경태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윤 예비후보의 ‘주120시간’, ‘부정식품’ ‘민란’ 발언 논란 등을 열거하며 “망언 시리즈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대 리스크는 본인의 입”이라고 힐난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통합 러브콜에 대해 한국당은 정치적 멸족 대상이라고 규정했다. 또 손학규 대표의 갈사람 가라는 말은 갈사람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김 전 대변인도 단언컨대 갈사람 없다며 정치는 명분이라고 강조했다. 전원책 조강특위가 경제민주화 때문에 한국당이 참패했다는 것에 대해 진단이 잘못됐다며 오히려 민주당의 어젠다를 받아들여 집권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뉴시스
바른미래당 김철근 전 대변인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비판했다.ⓒ뉴시스

국민의힘 김철근 정무실장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겨냥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으로 세대교체가 되면 망한다라고 막말을 하더니 이제 리더십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또 지적하는 꼰대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진중권 전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을 중심에 세우기보다 자기가 중심에 있고 옆에 후보들을 데리고 싶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은 대선경선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붐업을 시키고 국민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과 당대표가 해야 할 역할이 있는 것”이라며 “그것을 항상 중심에 서려고 한다는 식으로 이준석 대표 개인 리더십으로 표현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최고위원에 출마 선언했다.ⓒ김용태 제공
국민의힘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최고위원에 출마 선언했다.ⓒ시사오늘(사진 : 김용태)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이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법률대리인 정철승 씨를 재차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철승 씨의 ‘철부지 아이들’, ‘본인에 대한 공격은 모른 척 넘기나 박원순 시장에 대한 공격은 넘기지 않겠다’는 무시무시한 내용의 글을 봤다”며 “누가 고인을 이용하고 진실을 호도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범죄 행위에 대한 판단은 정당과 이념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잘못에 대해 사과한 민주당 지도부와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정철승 씨의 이런 행동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고 물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가급적 여비서를 두지 마라'고 한 정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며 “수준 이하의 막말”이라고 분노했다.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의 유가족을 돕다보니 별 성가신 일들이 많이 생긴다. 철부지 아이들한테까지 막말을 듣고 있다”며 김 최고위원을 저격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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