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9주차가 치러지며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이 모두 결정됐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6위를 굳히며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한 주차 진출팀들 간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고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7일 1위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6강 플레이오프에 자력 진출했다. 마지막까지 반전을 노렸던 한화생명 e스포츠와 kt 롤스터는 고배를 마셨다.

리브 샌드박스는 5일 한화생명 e스포츠, 7일 프레딧 브리온을 연파하며 농심 레드포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고, 젠지 e스포츠는 T1과 담원 기아에 연패를 당하면서 5위까지 떨어졌다.

3위는 전열을 정비하며 프레딧 브리온과 젠지 e스포츠를 잡아낸 담원 기아, 4위 역시 최근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T1이 자리했다.

공동 1위부터 4위까지는 승수가 11승으로 같고, 5위 젠지 e스포츠도 10승 6패로 한 경기 차이다. 마지막 남은 경기에 따라 플레이오프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7위는 kt 롤스터, 8위는 한화생명 e 스포츠, 9위는 프레딧 브리온이 각각 자리했는데, 이 역시도 마지막 주 결과에 따라 바뀔 여지가 남아있는 상태다. 일찌감치 최하위를 확정한 DRX는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노린다.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8일 경기 승리 뒤에 "오늘 우리 팀 다운 화끈함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오늘 우리 팀 다운 화끈함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라면서도, "지난해 좌절 이후 올해는 나와 팀원들 모두 롤드컵 진출을 바라고 있다"고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LCK 서머 스플릿은 오는 12일 마지막 10주차에 돌입한다. 이날 아프리카 프릭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농심 레드포스와 젠지 e스포츠의 대결로 서머 스플릿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